오전엔 정선 민속마을
입장권은 장터 상품권 오 천원
처마 밑 빨간 고추가 가을을 알리는데
게으른 해바라기는 지금이 한창입니다.
사립문에 한 송이 나팔 꽃
외로워도 울지 않고 활짝 피었습니다.
어제가 장날이었다니 조금은 아쉽지만
장터 구경은 하고 가야죠.
할머니께서 정성스레 말려 묶었다는 곤드레 나물
오늘 마수거리 개시해 드립니다.
대박 나시고 건강하세요.
기웃
기웃
장터 구경도 식후경이라!
오늘은 콧등치기 국수에 모듬전이다.
계산은 상품권으로 ^^
배가 부르니 떡은 집에 가서 먹자고 사고
찰옥수수는 가면서 차에서 먹자고 산다. ㅎㅎ
이젠 시골에도 옛날식 다방은 없습니다.
대신 수리취 떡에 아메리카노가 있습니다.
동강길 따라 가다 너무 아름다워 차를 멈추고
동강이 만든 데칼코마니를 감상합니다.
동강을 위한 4중주?
상상만으로 귀가 즐겁습니다.
동강할미꽃
실물 대신 사진에 사진을 찍어봅니다.ㅎㅎ
활짝 핀 메밀 꽃
왜 메밀묵보다 이효석이 먼저 생각 나는지
평창으로 차를 돌리고 싶지만
꿋꿋하게 물길따라 직진하다 만난
물이 아름다운 동네 가수리 느티나무
700여년전 이 마을에 처음 들어 온 강릉 유씨가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역시 물이 아름다운 가수리 맞습니다.
다리 건너 마을이 너무 평화로워
몇 일만이라도 묵고 싶네요.
이 바위도 세월이 지나면
이렇게 될까?
가을 고추잠자리만 보다가
동강에서 황금잠자리 처음봅니다.
여행은 지름길보다는 돌아돌아 흐르는 동강처럼
천천히 느리게 쉬엄쉬머 가는데 참 맛이 있다는 생각으로
유람했는데 8박 9일은 쏜 살 같이 지나가고
그 흔적은 이렇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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