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한창 뜨거울 때 기타 타고 다녀 온 춘천 여행이 너무 좋아 자주 만나자하였건만
어찌 어찌하다 보니 가을에 끄트머리에서 만나게되었구나
그 사이 많은 일도 있었지
한 친구는 며느리를 얻어 시아버지가 되고
한 친구는 외손녀를 얻어 할아버지가 되었고
한 친구는 10월 한 달을 방콕해야만할 수 밖에 없었다지.
그래서 모임이 뜸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모든 원인은 내 탓이오! 내 탓이오!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우리 여행길 맑게하려고
어젯밤 비는 그렇게 내렸나보다.
기분 좋게 달려 도착한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
석모도 가는 배엔 갈매기들 새우깡 달라하는데
무심한 객들은 사진만 찍고
펄럭이는 태극기 따라오며 또 달라하는데
새우깡을 준비하지 못했으니
등 돌리고 사진만 찍을 수 밖에...
지난 봄 잔차 타고 들렸던 밴댕이 무침이 맛 있었던 집
민박 2만원!!
눈에 확 들어옵니다.ㅎㅎ
오늘의 메뉴는 꽃게탕
인심 좋았던 쥔장은 아니 계시고
연변아줌마
라면 사리 달랐더니
컵라면에 물 부어 오셨다. ㅎㅎ
석모도 고갯길에 촬영 포인트
산 중턱 펜션 주차장에서 보는 풍경
오늘의 베스트 드라이버
동막해수욕장에서 뽐내는 장군의 포스
좋은 차 타고 편안하게 여행 잘했다. 친구야!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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