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강화 드라이브

오돌 2013. 11. 8. 20:24

 

지난 여름 한창 뜨거울 때 기타 타고 다녀 온 춘천 여행이 너무 좋아 자주 만나자하였건만

어찌 어찌하다 보니 가을에 끄트머리에서 만나게되었구나

그 사이 많은 일도 있었지

한 친구는 며느리를 얻어 시아버지가 되고

한 친구는 외손녀를 얻어 할아버지가 되었고

한 친구는 10월 한 달을 방콕해야만할 수 밖에 없었다지.

그래서 모임이 뜸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모든 원인은 내 탓이오! 내 탓이오!라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우리 여행길 맑게하려고

어젯밤 비는 그렇게 내렸나보다.

기분 좋게 달려 도착한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

 

석모도 가는 배엔 갈매기들 새우깡 달라하는데

 

무심한 객들은 사진만 찍고

 

 

펄럭이는 태극기 따라오며 또 달라하는데

 

 

 

새우깡을 준비하지 못했으니

등 돌리고 사진만 찍을 수 밖에...

 

 

 

 지난 봄 잔차 타고 들렸던 밴댕이 무침이 맛 있었던 집

민박 2만원!!

눈에 확 들어옵니다.ㅎㅎ

 

 

오늘의 메뉴는 꽃게탕

인심 좋았던 쥔장은 아니 계시고

연변아줌마

라면 사리 달랐더니

컵라면에 물 부어 오셨다. ㅎㅎ

 

석모도 고갯길에 촬영 포인트

 

 

 

산 중턱 펜션 주차장에서 보는 풍경

 

오늘의 베스트 드라이버

 

동막해수욕장에서 뽐내는 장군의 포스

 

좋은 차 타고 편안하게 여행 잘했다. 친구야!

다음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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