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해안따라 28박 29일 18편(통영)

오돌 2013. 12. 29. 16:26

 

 

사천에서 통영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가야 고분군

한 바퀴 돌고

 

고성박물관

사진 전시회 둘러 보고

 

오늘의 놀이터는 통영

일요일에 날씨 마저 화창하니

시장 골목 골목 사람들로 꽈~악~~

 

오랜 여행으로 한적한 어촌마을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 시장이 왠지 낮설게 다가옵니다.

 

 

통영 어시장

정말 육이오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ㅎㅎ

 

통영시장 뒷 편에 동피랑 언덕 길 

 

 

 

 

 

 

동피랑 언덕에서 본 통영항 

 

어시장은 어시장대로

동피랑 마을은 동피랑 마을대로

가는 곳 마다 휴일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에 부대끼다가

잠시 한적한 곳을 찾았습니다.

 

 

통영의 또 다른 명물

꿀빵!!  

 

항구에 앉아서...

 

먹고

 

놀다가

 

꿀빵 아닌 멍게빵!

무슨 맛일까?

궁금하지만 패스!

 

멍개빵집 골목 지나 공영주차장 옆

계단 올라 

지과문 지나면

세병관?

(빈 병 닦는 곳 절대 아님.ㅋㅋ)

 

세병관(국보 305호) :

조선 선조 당시 17세기 초에 건립되어 약 290년 동안 3동(경상, 전라, 충청) 수군을 총 지휘했던 통제영의 중심 건물로

경복궁 경회루(국보 224호),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목조 건물로는 규모가 가장 큰 건물로

역사성과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한다.

 

전면 9칸, 측면 5칸의 위용을 자랑하는 세병관 내부

천정의 단청도 아름답고

 

벽면 그림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고요한 마루 끝에 앉은 젊은 커풀

북적이는 동피랑에서 만난 젊은이들 보다 예쁘게 보이는 것은 왜일까?

 

깊게 패인 나무 기둥에서

 

세병관을 지키고 서 있는 담장 밖 고목에서

긴 세을을 느껴봅니다.

 

다시 돌아 보는 세병관

통영에 어시장도, 동피랑 언덕,

한국의 나폴이로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 좋았지만,

저는 조선시대로 돌아 간듯

세병관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통영에 가면 제일 먼저 세병관을 찾겠습니다.

 

 

통영에서 빼 놓으면 섭섭한 충무 김밥

여기는 원조 엄마손 김밥

 

여기는 60년 전통의 할매 김밥

 

충무김밥을 맨 처음 개발했다는 뚱보할매김밥

이 거리에서 손님이 가장 많아서

우리도.....

 

김밥을 맛있게 먹고 나오니

항구 광장에선 크리스 마스 트리 점등식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나그네 두 사람도 함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부르고

따뜻한 시루떡도 받았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