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오대산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모이는 날
평소와 달리 구파발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로 북적이고
버스 정류장 앞에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있습니다.
알고 보니 오늘이 광북절 휴일인 것을...
한 친구가 뙤약 볕에서 기다릴 것을 생각해서
택시로....
우이령 넘어 가는 교현분소에 도착하니
둘레길은 차도를 따라서 가야하니
날도 더운데 송추마을길 입구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라합니다.
그래도 둘레길은 두 다리로 걷는 길이니
그렇게해서 송추마을길에 도착
숲 속 길을 걸으니 더위도 잊을만하고....
그렇게 오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
둘레길 인증 도장도 찍고
북한산 오봉지원센터 앞에는 새로운 상가부지에 새 건물들이 한창 들어서고...
잔디밭에 널어 놓은 빨간 고추
가을이 벌써 눈 앞에....
엇그제 내린 비에 제법 물이...
직접 농사진 옥수수를 쪄서 재미삼아 나오신다는
할머니표 옥수수.
쫀득한게 맛이 좋습니다.
화병에서 물을 쏟아 내는 헤세의 정원
기회가 되면 커피 한 잔하러....
송추유원지를 지나서 이어지는 산너미길
왜 산너머가 아니고 산너미일까?
칡꽃 향기 짙게 배어 나오는 길따라서
숲속 명당을 차지한...
슬슬 오르막이 시작되고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오늘도 버섯이 많이 보입니다.
바위 절벽아래 맑은 물까지
쉼터로는 명당입니다.
그 명당 쉼터는 바로 울띄교 아래..
오르막 길에 떠~억하니 자리한 집채만한 바위
전면에 무수히 많은 총탄 자욱들이....
뒷 면은 깨끗한게
그 날의 치열했던 전투를 떠 올리게합니다.
여름 산행에서는 버섯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여기는 사패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산너미길 고갯마루 쉼터
나도 앉았습니다. ㅎㅎ
사패산 산너미길에는 커다란 바위들을 보는 재미도...
저 아래 의정부시가 한 눈에...
내려 가는 길이 가파롭지만
계단으로 안전하게 정비를 잘해 놓았습니다.
또 다시 널찍한 바위가..
산등성이에도 바위가
마치 용이 승천하려다 바위가된 것처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엔 당연히 여기부터겠지요. ㅎㅎ
안골계곡을 따라서 한창을 내려오고
시내 길을 걷고 걸어서 가능역 앞에
나름 유명한 곱창집이 있다고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걸어왔건만
그 집은 아직 문을 열지 안았고
눈에 띄어 들어간 식당
아구찜이 나름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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