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았던
아람브라궁전을 나와
숙소로 가는 길
어둠이 짙게 내렸습니다.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오늘의 보금자리로...
이태리 베네치아가 생각나는 그림..
여행의 또 다른 기쁨
맛있는 저녁...
한 잔의 맥주...
배가 부르니
호텔 로비가
눈에 들어와
꼬마 싼타도
황금 솔방울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 또 축하!
누굴까?
바람을 가르고 달려 온 그가
살짝 부럽다.
이 동네가 하얀마을이라는데...
친구가 있으니 든든한 마음으로
동네 산책을...
가로등 불빛 아래
화사하게 반겨줍니다.
빨간 꽃
노란 꽃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까만 어둠 속에
하얀마을....
우리들의 숨소리 마저도
크게 들립니다.
잠시 동네 산책으로 UP된 분위기
호텔 정원으로 이어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 달구지 정도는
사진 안 찍는데...
몰랐습니다.
식당 앞에 멋진 풀장이 있었던 것을...
야자나무 아래 야경도...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뜬 것도
정말 몰랐습니다.
달리는 말 앞에서
마냥 즐거운 말띠
할 일이 없어서....
벽에 걸린 그림이 예술입니다.
허걱!
커튼을 젖히니.....
꿈나라로......
조금은 널널한 아침...
어제 밤 걸었던 동네을 뒤로하고
온 동네 집들이 하얗다해서
하얀마을 "미하스"
화장실 마저도 하얀색...
이 동네와 당나귀에 얽힌 이야기...
잊었습니다.
아니 가이드 설명을 잘 안들었습니다.
하얀마을 미하스를 즐기는 방법
하나. 걸어서 다닌다.
두울. 마차를 탄다.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일본은 이 마을과 무슨 인연이 있길래......
구경 한 번 잘했습니다.
그라시아스! 친구.
동네에 있는
선물같은
선물가게....
도자기가 특산물인 듯..
투우의 나라 스페인
그 중에 안달루시아
정열의 나라 스페인
짚시의 춤 플라멩고
그리고 부엉이
느긋하게 시작했다고 생각했는데
동네 구경 끝나가는 시간
아침 해가.....
암벽 위에 종탑과 성모 마리아
이제는 성당만 보면
들어가 앉고 싶은데
일요일 미사 중이라..
조금은 미안했습니다.
성당 앞 작은 쉼터
멀리서 보고
가까이서 봐도
하얀마을 맞습니다.
첫 날부터
끝 날까지
이 버스와
난 정들고
넌 힘들고
오 땡큐다.
상쾌한 아침
하얀마을
미하스
아디오스!
아람브라궁전으로 검색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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