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추억의 인물열전

오돌 2016. 12. 27. 20:59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여행 중에 만나 사진을 함께 찍었으니

그 인연이란 얼마나 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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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발 3000미터의 소오대산을 오르던 중에

하산하던 이 아저씨

한국에서 왔다고 사진을 같이 찍자고해서.....

 

 

때는 팔월 초

숲속 바람마저 뜨겁게 불던 날

오랜 세월에 무너저 내린 만리장성을 향해

한 시간여의 등산을하며 한 바가지의 땀을 흘리고

만리장성 아래 식당에서 칭다오맥주의 참 맛을 느겼던

식당의 사장님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의 사랑 가득한 눈빛과

이방인의 카메라가 신기한 아기의 눈빛이......

 

 

소오대산 입구 산골동네에

더위를 피해 나와 앉은 어르신들...

 

 

북경 왕푸징 거리 먹자골목에

떡볶이 맛이 최고라고 엄지 척!

 

 

 

 

송성공연장에서 중국 피리 "디쯔"의 구성진 가락에

나의 지갑은 열렸고....

 

 

주가각 전통거리에서...

 

 

주가각 골목에서 "니하오" 한마디에

즉서 셀카를....

 

 

엄청난 송성공연장에서 순간 포착을..

 

 

서호로 가기 전에 들른 식당에서

순간 순간 바뀌는 가면에 홀리듯이 누른 셔터!

 

 

체코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조금은 떨떠름했던 연주자

모자에 넣은 동전보다 지폐를 원했던 것은 아닐까?

 

 

 

 

어딘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가방과 쎌카봉을 갖고 있었으니

체코가 확실합니다.ㅎㅎ

 

 

프라하 구시가 광장 한 구석에서....

 

 

체코에서 헝가리 프라하로 가던 중에

휴게소에서 카메라가 든 가방을 놓고 나온줄도 모르고.....

 

 

프라하의 영웅광장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곱게 늙으신 부부가 보기 좋아

기꺼이 동전을 넣고....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리는 젊은이

기념품 하나 사려했지만

가이드가 저 멀리 갔기에

사진만 찍고.....

 

 

여행 패니어를 갖춘 자전거을 타고 나오신 어르신

나도 자전거여행 좋아한다며 한 마디 건네고

찰~~칵!

 

 

여기가 우리 집인가?

 

 

라스토게에서 단체로 자전거를 타시던 할아버지

카메라를 향해서 반갑다고...

 

 

플리트비체 입구에서

한 달째 여행 중이라는

이탈리아 젊은이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배를 기다리다

인디아나존스 주인공을 닮은

헝가리에서 온 여행자와....

 

 

스플리트 유적지에서

관광객과 사진 찍어주는 게 직업인

로마병사와.....

 

 

네로황제의 후예들도...

 

 

섭씨 40도에 아이스크림은 녹아 내리고

멀리 동양에서 온 이상하게 생긴 아저씨를

몹시 낮설어하던 꼬마 아가씨

 

 

두브로브니크 전망대에서 산 캡틴 모자 덕분에

유람선에서...

 

 

진짜 캡틴과 가짜 캡틴.

 

 

스페인 성가족성당 근처에서

공갈 젓꼭지를 물고 있는 아기.

광장시장에서 산 작은 선물을 주고...

 

 

몬세라트 성당에서

역시 작은 선물로

또랑또랑한 눈망울을.....

 

 

그 작은 선물은

미국에서 온 꼬마의 마음도 열었습니다.

알암브라궁전에서...

 

 

미야스의 하얀마을에서 마차관광하며

마부아저씨와....

 

 

론다마을 누에보다리에서

알암브라궁전의 추억을

기가차게 연주하는 음악가에 반해서

CD를 샀습니다.

두~장씩이나.

 

 

세비야대성당 가던 길에

역시 아기의 마음은 작은 선물로...

 

 

세비야대성당 종탑에서

아빠와 함께 온 자매

 

 

세비야 플라멩코공연장 가기 전

막간을 이용한 자유시간

맥주 한 잔에 작은 선물은

스페인 청년들의 함박 웃음을 만들고

 

 

예수님을 닮은

플라멩고의 주인공

 

 

고르도바대성당 가던 길에

마라톤대회 도우미로 나온 여학생들

 

 

고르도바대성당 벽에 기대어

작은 오카리나를 파는 아저씨에게

아리랑을 전수합니다.

 

 

 

 

면세점에 스페인 할머니

한국의 꼬마 푹 빠졌습니다.

 

 

핀란드 대통령궁 앞 노점거리에서

 

 

핀란드 시빌이우스공원에서

노키아핸드폰을 자랑하던 할아버지에게

삼성 갤럭시로 맞자랑하면서...

 

 

노르웨이 숲속의 요정 "훌드라"

산악열차 관광 후 동굴식당에서..

 

 

노르웨이 베르겐 어시장의 어깨들에게

한국의 예절교육을...

"아리가또"가 아니고 "안녕하세요"

다시 한 번 더

공손하게 "안녕하세요"

 

 

미국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이태리 피사의 사탑에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베네치아축제의 날에

 

 

 

 

 

 

 

 

 

 

독일 하이델베르그에서

멀리서 한 컷!

 

 

젊은 날엔 꿈을 꾸며 살고

노년엔 추억으로 산다기에

잊지 않고 두고두고 보려고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