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북한산 계곡따라 노적사까지...

오돌 2019. 8. 19. 23:20

 

맹하의 더위도 소낙비 한줄기에 그 기세가 꺽이고

바람마저 선선하게 느껴지는 날에 옆지기와 함께

북한산 계곡따라 물소리에 세상근심 흘려보내며 걷다보니 露積寺에 도착 

保任樓를 지나 대웅전 앞마당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로 솟구친 바위 봉우리가 하늘을 뚫을 듯이 솟아 있다.

保任樓에 앉아 새소리 들으며 텅빈 산사에서 잠시 자연의 일부가 되어

명상의 시간,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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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초입에서 인명구조훈련 중인 119대원들

시원한 물속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는 대원이

오늘 훈련의 꿀보직이랍니다.ㅎ

 

 

여기 꿀빠는 나비도 있습니다.

 

 

계곡에 물이 많으니

잔잔하게 들리는 물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가을이 어느새 우리 곁으로...

 

 

일곱명이 앉아 놀아도 충분하다는 "칠유암"

 

 

 

 

 

 

 

 

화강암 반석을 뚫고 있는  작은 호박돌

 

 

촉촉한 소나무

이끼도 키우고

버섯도 키우고

 

 

 

 

 

 

 

 

 

 

 

 

노적사 200미터

 

 

 

 

시루떡처럼 켜켜이 쌓인 바위가 특이해서

 

 

아주 오래전 고승이 걷던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보임루 지나면

 

 

상상도 못하던 풍경이...

 

 

뒤를 돌아보면..

 

 

 

 

황금종은 처음봅니다.

 

 

우렁찬 매미소리에

풍경은 잠시 휴식 중

 

 

또 다른 각도에서 보는 노적봉

 

 

노적봉 배경으로..

 

 

photo by 옆지기

 

 

숨은 꽃 찾기

 

 

보임루 난간에서 숲을 보다.

 

 

모진 풍파를 격고 우뚝 솟은 고목

 

 

올라갈 땐 몰랐는데

내려갈 때 알았습니다.

조심스레 내려가야하는 급경사라는 것

 

 

흑백 풍경

 

 

 

 

 

 

 

 

 

 

 

 

 

 

밤송이가 영글어가는 날에

새로운 산책길을 알게되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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