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맑아진 하늘
창밖으로 보이는 노을이 아름답다.
부랴부랴 카메라 챙겨서 나간 정원엔
붉은 노을은 어디가고 허여멀건 하늘만 보인다.
백발은 알아서 잘도 찾아오는데
붉은 노을은 잠시도 기다려주지 않고 제 갈길을 가고
어둠 속에 코발트빛 짙은 청색을 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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