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해보다 자주 내리는 눈
첫 눈, 둘째 눈은 와~~하며 나갔는데
셋째, 넷째는 그런갑다하며 심드렁하다.
그러면서도 하얀 눈 밟는 느낌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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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을 살았는데
처음 본 "웰빙스텝원"
여기는 눈 덮인 지압 산책길입니다.
하얀 자작나무가 돋보이는 날.
하얀 눈은 언제나 동심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이름 모를 새가 지나 간 흔적
사철나무를 덮은 하얀 눈
눈 덮인 바위에 뿌리내린 애기 소나무 형제.
용감한 형제 소나무는 여리디 여린 뿌리로 단단한 바위를 뚫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눈사람 대신 눈오리가 대세인가봅니다.
코끼리 머리 위에도 오리 한 마리.
오늘도 밤새 내린 눈으로 소소한 행복을 찾은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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