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북한산 산책 중에 우연히 만난
"개구리알"
올해에도 만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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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이 끝난 북한산성을 지나서.
생강나무 물가를 향해 뻗어가는 봄날에
진달래도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산목련도 순백의 꽃잎을 피워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미선나무"는 만개했습니다.
중성문에서 보는 노적봉.
민머리가 시원합니다.
지금은 생강나무꽃의 계절
북한산 태고사 계곡과 중흥사 계곡이 만나는 곳에
봄 햇살 아래 오색빛 찬란한 단청이 돋보이는 경기도 기념물 223호
"산영루"
험한 돌길 끊어지자 높은 난간 나타나니
겨드랑이에 날개 돋쳐 날아갈 것 같구나
십여 곳 절간 종소리 가을빛 저물어가고
온 산의 누런 잎에 물소리 차가워라
숲 속에 말 매어두고 얘기 꽃을 피우는데
구름 속에 만난 스님 예절도 너그럽다
해 지자 흐릿한 구름 산빛을 가뒀는데
행주에선 술상을 올린다고 알려오네.
-다산 정약용이 산영루를 노래한 시-(위키백과에서)
산영루 지나서
바위 사이로 빠르게 흐르는 물 아래
흐름이 멈춘 고요한 곳에
개구리들은 알을 낳았습니다.
떠내려 가지 말고 올챙이로 깨어나라고.
아이들이 와서 보면 많이 좋아하겠죠?
만세루 앞에 산수유.
올 봄에 북한산에서 처음 보는 "현호색"
한강변에선 만개한 개나리
북한산에선 한 발 늦게 이제 막 시작입니다.
싱그러운 초록의 원추리
오늘의 인증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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