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움추리고 지냈던 방콕생활
바깥세상이 그리워 북한산으로 달려간다.
예년과 달리 한 달은 뛰어넘은 듯한 날씨
북한산성계곡길 초입부터 땀이 배어나온다.
계곡 그늘진 곳에는 하얀 얼음.
지금은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가?
작년부터 공사 중인 사찰.
등산객들은 미리미리 소원을 쌓았다.
산성계곡 탐방길에 스쳐지나가던 "아미타사" 가는 길
목련 꽃봉오리
아직은 솜털 속에 하얀 목련을 감추고
사찰 이정표에는 분명 "아미타사"라고 했는데
사찰 안내판에는 "덕암사"라고 적어놨다.
"원효봉 서쪽 아래에 위치하여 1966년 '거북이 바위굴'이라 불리는
석굴을 보수해 대웅전으로 삼아 창건했다.
원효대사가 이곳 석굴에서 좌선하며 삼국통일을 기원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쌍수를 들고 어서 오시라 환영합니다.
고개를 치켜든 돌거북
"석굴 대웅전"
어느 사찰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단청과 불상
삼성각에서 본 덕암사.
떡두꺼비 같은 큰 바위가 떠~억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떡두꺼비 바위 아래에서
삼성각에서 보는 탁 트인 전망.
버들강아지가 알리는 북한산의 봄
2021년 첫 북한산 산책.
마스크 없이 산행하는 날을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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