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호수공원 꽃놀이

오돌 2022. 4. 9. 12:49

햇살이 따스한 봄날

개나리, 진달래, 벚꽃, 하얀 목련, 노란 산수유

그리고 연두빛 새순이 막 돋아나는 

싱그러운 사월의 호수공원.

오늘따라 카메라로 꽃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모델을 대동한 단체로 온 진사님들도 눈에 띈다.

물속에 사는 남생이들도 바위에 올라

단체로 봄볕을 즐기는 봄날의 오후

하얀 목련나무 아래 가만히 앉아 시집이라도 한 권 읽으면 좋으련만

갖고 온 돗자리 깔고 옆지기와 함께

눈으로는 꽃구경하고, 귀로는 새소리 들으며

요즈음 말로 봄멍을 즐긴다.

.

.

.

수양버들과 수양벚꽃

액자로 들어 온 봄.

화전이 생각나는

진달래

초록과 노랑

흐드러지게 피었다는 게

이런건가요?

남생이들의 봄나들이.

자라섬 아니 남생이섬.

수양벚꽃의 반영

건드리면 터질 것 같아

가만히 셔터만 눌렀습니다.

목련과 연두

눈이 부시도록 하얀

순백의 목련.

나리 나리 개나리

연두빛 반영.

개나리의 랑데뷰.

돌단풍과 팔각정

딱따구리 삼층 아파트.

행복이 묻어나는 풍경

아기에겐

산악마라톤?

봄멍 1.

봄멍 2.

바위, 소나무 그리고 진달래

석등

봄날의 하모니

산수유 1.

산수유 2.

벚꽃나무 1.

벚꽃나무 2.

자화상 1.

자화상 2.

자화상 3.

Photo by 옆지기 1.

Photo by 옆지기 2.

오늘도 감사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