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딱."
어릴적 동요 따라
"새 폰을 들고
찍어보자 찰칵!"
어느새 뜨거워진 햇살에
나무 그늘을 찾아서 걷는다.
산책길 옆으로 피어있는
이런저런 꽃들 중에
큼지막한 꽃잎이 바람에 펄럭이는
작약꽃을 시작으로
새 폰은 계속 찰칵 찰칵
열 일을 한다.
.
.
.
芍藥(작약)
高峰 奇大升(기대승)
春後紅英照眼明(춘후홍영조안명)
봄 지나 붉은 꽃봉오리 눈에 환히 비추고
數叢階下帶風傾(수총계하대풍경)
섬돌 밑 두어 송이 바람 따라 기울어지네
人間絶艶雖知得(인간절염수지득)
뛰어난 아름다움 그 누가 알리요 만
浮俗爭傳芍藥名(부속쟁전작약명)
세속에서 다투어 작약이름 전하누나
노란꽃창포
붓꽃과 꽃창포
붓꽃은 외화피에 흰색과 노란색 호랑의 무늬가 그물처럼 퍼져 있고,
꽃창포는 외화피 안쪽에 역삼각형 형태의 단순한 무늬가 꽤 가지런하고 정갈하게 있습니다.
붓꽃과 꽃창포는 6개의 꽃잎을 가지고 있으며,
붓꽃은 가운데 내화피 3개는 두꺼워 위로 꼿꼿이 서는데 비해
꽃창포는 내화피가 부드러워 옆으로 쳐져있습니다.
때때로 꽃창포도 가운데 내화피가 꼿꼿한 경우가 있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한국자생식물생산자"블로그에서-
붓꽃
돌두꺼비와 붓꽃
오월의 한낮
태양빛에 보리는 영글어 간다.
보리밭 사이
개양귀비 더욱 붉게 보인다.
전통정원에서
모네의 "수련"을 떠올리며..
반영
오월의 호수공원에는
수련이 한창입니다.
버드나무 위의 까치.
어깨에 잔뜩 힘을 준 비둘기.
암컷에게 구애를 하는 몸짓인지
동료 비둘기에게 겁주는 몸짓인지 알 수가 없다.
새폰을 옆지기에게 선물로 받은 날
꽃을 보고 찍고
새를 보면 찍고
공원에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새신을 신은 어린아이처럼.....ㅎㅎ
Photo by 옆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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