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처음 가는 두물머리
운전을 안해도 되는 전철을 타고 갔다.
두 시간여 전철 타는 것이 지루하기도 했지만
주말에 복잡한 도로에서 운전을 안해도 되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주차할 걱정이 없는 것도 좋았다.
더욱 좋았던 점은 전철요금이 0원이라는 것이다.
양수역에서 내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으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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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정문 앞에서 만난 수련
이 수련의 이름은 '세미1호'인데
태국의 수련 육종가 '노드차이 박사'가
2019년 세미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지정 기념으로 기부해주신 품종입니다.
다홍색에 가까운 별모양의 겹꽃과
초록색과 초코릿색이 어우러지는 잎을 특징으로 합니다.
세미1호
세미원에서만 볼 수 있다고...
낮에는 활짝 피었다가
저녁에는 꽃을 접어 봉오리로 변합니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세미원'
우리 영원히 잊지 말아요
연꽃박물관
불이문을 지나
울창한 숲 속으로
장독대분수
꿀풀
삼대를 이어온
효자가문의 정자에
연못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소나무 아래 작약
열대수련정원
지난 17일 재개통한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정약용에게 지시해 한강에 설치됐던 주교를 재현한 시설로
선박 44척을 이어 약 200미터의 다리다.
다리를 받치고 있는 배의 앞뒤에서 뿜어내는 분수를 보며
출렁거리는 다리를 걷는 재미가 있다.
두물머리 가는 길
연밭에서 헤엄치는 오리 가족을 만났습니다.
두물머리 주말 풍경
소원 들어주는 나무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시 세미원으로..
세한정 앞에서
벼락 맞고 허리가 꺾인 소나무
하늘을 향하지 못하고
옆으로 뻗어가는 의지의 소나무
세한도의 소나무를 닮았습니다.
세한정
같은 장소라도
시간 따라 다르게 다가옵니다.
전철 타고 달려간
세미원과 두물머리
다소 많이 걸었다 생각되지만
보람찬 하루,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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