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피천득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 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불두화
붓꽃
각시붓꽃
은낭화
종지나물
매발톱꽃
영산홍
둥굴레와 새끼 달팽이
죽단화
하얀 나무 꽃이 순쌀밥(이밥)을 닮았다고 하여
'이팝나무'
한국, 중국, 일본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보기 힘든 나무이다.
한국은 인공증식에 성공하여 가로수로 심을 정도로 흔해졌지만
일본과 중국에서선 아직도 멸종위기 식물로 등록해 놓을만큼 귀한 나무다. -나무 위키-
'팔리빈라일락'
'병꽃나무'
'클로버(토끼풀)'
굳이 행운을 찾겠다고 네잎 클로버를 찾을 일이 있을까
세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인데....
옆지기에게 행복을 선물했습니다. ㅎ
적단풍
바람이 분다.
민들레와 씀바귀
마각나무
불두화
붓꽃
둥굴레
솔밭
우리동네 Central Park
보름달이 떴습니다.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피천득의 시 '오월' 중에서-
그렇다
오월에 태어난 칠학년
이 글을 올릴 수 있음이 참으로 즐겁다.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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