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옆 호텔 '파라다이스 시티'
영종도에 갈때면 잠시 들러서
커피 한 잔하며 보내는 시간이
우리 부부의 힐링 타임이고 행복 충전 시간이다.
今朝有酒今朝醉 (금조유주금조취 : 오늘 아침에 술이 있으면 아침에 취하고)
明日愁來明日愁 (명일수래명일수 : 내일 근심이 생기면 내일 근심하라)
- 晩唐 시인 羅隱(나은. 833~909)의 '自遣(자견 : 스스로 회포를 풀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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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호텔 가는 길에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가 만나게 된
'분홍아카시아'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기는 처음이다.
얼핏 보기에 포도송이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진하게 풍기는 향기는
아카시아가 틀림 없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눈길을 사로잡는
'쿠사마 야요이' 작가의 호박과
수천개의 크리스탈 상들리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로 꼽히는
현대미술계 악동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
절반은 황금빛 말이고,
절반은 해부학적 구조가 드러나는 말로
실제 금으로 제작되었다고...
인증 샷 빠지면 섭섭하지..
아트 파크 한 쪽에 자리한
'투게더' - 카우스(KAWS) -
상처 입은 현대인을 위한 포옹으로
위로의 조형물이라고.
작가 카우스는 본명 '브라이언 도넬리'로
1990년대 뉴욕 거리에서 그래피티 작가로 활동을 시작으로
감정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통해 스트리트 아트를 미술관으로 이끌었다.
그는 심슨 가족, 스누피, 미키마우스, 엘모 같은 대중 문화 아이콘을 변형해
'눈이 X로 된 얼굴'을 입히는 방식으로 새로운 감정을 덧입혔다.
그의 피규어는 한정 수량으로 발매되어 수백만 원을 넘고,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수십억 원에 낙찰 되기도 했다고
5월은 어린이 달
'산리오캐릭터즈'
5월 31일까지 전시
동심으로 돌아가
환하게 더 환하게 우스라 우스라 ㅎ
LOVE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의 작품
로버트 인디애나의 'NINE'
행복충전소 입장
눈으로 채우는 행복
마주 앉은 그대에게
행복 충전 중
칼라의 화려함도 좋지만
흑백의 단순함에 끌려서
'벌룬 독'의 작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게이징 볼' 시리즈 중 하나라는데
헤라클레스 어깨 위에 올려진 푸른 구슬에 눈길이 확~~
무의도 가는 길
마시란해변의 일몰
팔순을 바라보는 형님들과
송도에서의 모임 후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들른 영종도에서 행복 듬뿍 충전한 날에...
Thanks G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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