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게 솔샘길을 지나고 명상길로 들어섭니다.
명상길은 기도 도량 청수사 가는 길로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오르막. 우이동에서 시작한 둘레길 처음으로 등산길을 만났습니다. ㅠㅠ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오면 이렇게 시원한 쉼터가...
고진감래라고 했던가요. 평창동 방향으로 오르락 내리락 정말 기분 좋은 길을 만났습니다.
맨 발로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위해 자리를 지켰나봅니다.
명상길 위에 "명상 벤치"로 명합니다.
둘레길 산행에 10년은 젊어졌습니다.
야영이 허락된다면 하루 밤 머물고 싶은 숲 속 광장입니다.
명상길 초입에서 가파르게 올라오니 평창동으로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계곡은 이렇게 시작되나봅니다.
집채만한 바위 사이로 구복암 가는 길이
오늘 둘레길은 여기서....
그냥가기 아쉬어 이곳에.
이중섭의 황소가 폐타이어를 쓰고 나온 것 갔습니다.
대단한 작품입니다.
이 곳은 가나아트 미술관이었습니다.
30년지기 친구 부부와 함께라서 더욱 즐거웠던 둘레길.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