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와 안면도 일몰을 본 후
다음 날 찾은 수덕사.
입구의 식당들이 유명세를 말해줍니다.
4개의 배흘림 기둥이 멋스럽다.
일주문 앞에서...
오르고
또 오르고
천정의 단청이 너무 아름다워 그냥 갈 수 없었습니다.
돌 계단 오르고 또 올라 만난 파란 가을하늘 아래 대웅전(국보 49호)은 건축물이라기보다는
공예품에 가까울 정도로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는데
맞배지붕으로 단청을 하지 않아 소박하고 옛스러움을 느낄 수있었습니다.
안동의 봉정사의 극락보전,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함께 고려시대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옛 건물이라고 네이버 백과사전에 나와있습니다.
빨간 프라스틱 바가지대신 스텐레스 컵이
세계가 하나의 꽃이라
그 날이 왔으면....
요즈음 들어 사찰 문살 문먕에 관심이....
이런 문양을 기하학적이라고 하나요?
수덕사 대웅전의 아름다움은 측면에서 잘 드러난다.
5개의 기둥은 건물의 벽면을 정확히 4등분하고 있으며
가운데의 높은 기둥은 비례 체계의 정교함을 더한다.
훌륭한 공예품이 장식을 거부하듯
수덕사 대웅전 또한 조금의 군더더기도 허용치 않는다.
* 수덕사 대웅전의 휘어진 들도.
쇠꼬리 모양으로 휘어졌다고 해서 "우미랴"이라 부르는 이 부재는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구조적인 역할도 하지만 미적으로도 아름답다. -김봉령 교수와 찾아가는 옛절 기행에서-
황토벽에 담쟁이
가을을 왔다고...
수덕사의 창건 설화 수덕도령과 덕숭낭자의 사랑이야기
낭자는 덕숭산으로, 도령은 수덕사로 남게되었다는...
나오는 길에 미술관 구경을 하고 야외 조각공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응로화백과 나혜석화백 머물러 유명해진 우리나라 유일의 초가집 여관 "수덕여관"이 수리 중이어서 그냥 나온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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