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맨 처음 오토캠핑과 인연을 맺었던 지리산 달궁야영장.
처음 보는 리빙쉘과 럭셔리한 다양한 장비
그리고
캄캄한 밤 하늘에 모닥불과 랜턴으로 불을 밝힌 가운데 스위스 호른과 함께 울려 퍼지던
김홍철과 친구들의 요들송
그 후로 서서히 캠핑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달궁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밤 새 빗소리에 잠을 설치고 맞은 아침
달궁은 빗속에서도 불타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내리는 비에 그냥 안에서 빗소리 실컷 들으며 놀았습니다.
비가 조금 약해진 틈에 한 바퀴...
밤 새 뱀사골에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다음 날 날씨가 쾌청합니다.
텐트 뽀송 뽀송하게 말리고 가라고 바람도 살살불고
덕분에 정리 잘했습니다.
떠나기는 아쉽지만 홀가분하지요.
이제 어디든 바람 따라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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