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해안따라 28박 29일 6편(해남 땅끝마을->보길도)

오돌 2013. 12. 21. 21:29

 

아침 일찍 땅끝 전망대에 올라 일출을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땅끝 전망대에 아침 햇살이 비치고

 

전망대 뒤쪽으로 펼쳐진 바다 풍경도 감상하고

 

 땅끝의 기운을 흠뻑 받고

 

보길도 가는 배를 타고

 

이러고 놀다 보니 배는 보길도가 아닌 노화도에서 내리랍니다.

보길도까지는 각자의 운송수단으로 가야하기에 대부분 차를 가지고 갑니다.

 

보길도로 가는 길에 보길대교가 보이는 노화읍내 선창가에 늘어선 식당에 들렀습니다.

보길도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을 것 같아

이곳에서 맛있는 식사하고 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보길도 부용동 윤선도 원림 관광정보센터를 통해서 들어갑니다.

 

이곳에 전시된 자료를 천천히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고교시절을 생각나게하는 "어부사시사"

추사와 동사는 사진이 흐려서 아쉽지만 생략합니다.

 

 

이 곳을 걷다 보니 옛 선비들은 귀향살이를 하면서도 풍류와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사신 것 같습니다.

오늘 날에도 이 정도 정원을 갖추고 살아가려면 어마어마한 재물도 있어야하고 또 주변의 시샘어린 따가운 시선도 의식해야겠죠.

 

 

세연정 가는 길에 동백나무 터널

봄에는 꽃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로 ....

 

곡수당 가는 길에 동백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워 우리를 환영합니다.

 

곡수당 가는 길

 

화계다리 건너 최근에 복원했다는 곡수당

 

곡수당 건너편 언덕 햇살에 빛나는 억새

 

부용동에서 공룡해변으로 가는 길에 망끝전망대

낙조 감상에 최적지라는데 배 시간 관계로 낙조 감상을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큼지막한 둥근 돌들이 공룡알을 닮았다해서 공룡알 해변

바닷물이 들어와 몽돌과 부딪치던 소리가 지금도 귀에 아련합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바닷 바람 맞으며 말리는 디포리

디포리 우려낸 국물에 잔치국수 한 그룻.....

 

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해 주는 보길대교

 

보길대교를 다시 건너 땅끝마을로....

 

땅끝전망대 올라 가는 모노레일 타러 가는 길에 양편에 늘어선 고목들....

 

아침에 일출을 보았던 전망대에서 일몰을 바라봅니다.

 

 관광안내도에서 본 한국의 아름다운 길 따라서 드라이브

 

멀리 땅끝전망대가 보이는 사구미해변에서 노을 한 번 더 보고

 

이제는 배들도 집으로 돌아갈 시간

 

갈 곳 모르는 나그네는 그저 차창에 비춰진 노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