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갈 길 몰라 헤매다 찾아든 곳은 해남 두륜산
아침 일찍 케이블카 타고 정상에 올랐는데 중국발 미세먼지 연무로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올라 본 정상
두륜산 아래 대흥사 가는 길
주차비 내면 차 타고 절 입구까지 갈 수 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길
차 타고 갔으면 크게 후회할 뻔했습니다.
TV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보았던 유선관
알고 보니 400년 역사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으로
서편제와 장군의 아들등 많은 영화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탓던 곳이랍니다.
숙박료도 크게 비싸지 않아 하루쯤 머물고 싶었지만 예약을 하지 않아서.....
유선관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고목나무 아래
물소리 좋고, 단풍 좋고, 날씨 마저 좋으니
어찌 그냥 갈 수 있으랴....
오늘은 또 어디로 가나?
걱정일랑 집어치우고
이 순간 즐거운 여행을 위하여
건배!!
언젠가 다시 가리라
유선관 예약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파전과 막걸리로 배를 채웠으니
해탈문 지나 대흥사 구경에 나서고
표충사는 임진왜란 시 승병을 일으킨 서산대사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사당으로
"표충사" 편액은 정조대왕의 친필이라고한다.
정조대왕의 친필임을 증명하는 "어서각" 편액
두륜산 관광단지엔 아직도 단풍이 한창입니다.
해남을 뒤로하고 완도에 입성합니다.
완도교 건너서
장보고의 섬 완도에 도착했습니다.
나~ 바다로 돌아 갈래~~~~
나도~~~~
배 타고 제주 가는 꿈도 꾸고
오늘은 날도 저물었으니
완도 일주는 내일로 미루고
저녁은 시원한 해물탕으로
완도에 왔으니 완도 전복을 먹어봐야죠.
완도 전복은 만원에 두 마리
식당 아저씨가 사면 만원에 세 마리
그래서.....
참기름에 살짝 볶은 그 맛!
지금도 군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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