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해안따라 28박 29일 9편(완도->제주 용두암)

오돌 2013. 12. 27. 13:58

 

하늘은 이렇게 맑은데

제주 가는 배는 출항을 못 한답니다.

왜?

바다가 심술 부려서...ㅠㅠ

 

어제 완도와 신지도 한 바퀴 돌았는데

오늘은 무얼해야 하나....

 

이럴땐 시장 구경이 최고...

 

 

갑자기 내리는 비 덕분에

잠시 쉬어갑니다. ㅎㅎ

 

다시 찾아 온 파란 하늘

비는 차 창에 흔적만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하는데

 

역쉬...

오를만합니다.

 

전망대에서 다가 온 한 편의 시

평소에도 좋아했던 시인이었는데

오늘 유독 꽂힙니다.

저 섬에서

한 달만

여행 길에서

한 달만...ㅋㅋ

 

더러는 비워 놓고 살 일이라는데

왜?

비워 놓고 온 집이 생각 날까.

 

완도 도착 3박 4일만에 드디어 제주로...

 

바람도,

비도 없는

배 타기 딱 좋은 날에 

 

떠 도는 구름 처럼

 

도착했습니다.

제주에...

 

항상 보던 용두암

 

뒤를 돌아 보니

곰과 독수리가 붙기 일촉즉발입니다.

 

용연 다리 건너

 

동문시장으로 이어지는 이 길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왠지 느낌이 좋은 날

 

유모차에 귤을 가득 싣고 가tl던 할머니께서 주신 선물

 

하늘에서 내리는 "wellcome to jeju"

 

모든 일이 순조로웠던 제주의 첫 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