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해안따라 28박 29일 10편(11/28)(외돌개->큰엉->서연의 집)

오돌 2013. 12. 27. 14:46

 

 

제주의 첫 날 밤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외돌개나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 년전 제주 올래 길에서 만났던 "솔빛바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외돌개 주변 바닷가

 

오늘은 파도가 조용합니다.

 

외돌개나라 쥔장님께서 11월까지도 이용하셨다는

아시는 분만 아신다는 천연 수영장

 

차마 입수까진 못하고

쎌카나....

 

주상절리엔 바다가 거칠어야 볼 맛이 있는데..

 

오늘은 참 조용합니다.

 

바다가 조용하니 못 보던 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날개 활짝 핀 닭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상상은 자유입니다.ㅎㅎ

 

멋진 정원을 가진 까페에서

 

Coffee & Goguma

 

그리고 산책

 

 

 

제주의 둘쨋 날

남원의 큰엉에서 시작합니다.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숲 터널 끝으로 "한반도"가 보인다는 사실을...

 

금호리조트 끝에서 만난 올레꾼들의 쉼터

친절하신 사장님과 분위기 있는 까페에서 한 잔의 커피

알고 보니 친구의 친구가 운영하는 펜션 & 까페였습니다.

 

서울엔 초겨울 한파로 춥다는데

양지바른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놀 수 있는

이 곳!

 

이 곳이 어딜줄 모른다면?

 

납득이가 한 마디합니다.

"어떡하지? 너! ^^

 

이 곳이 바로 영화 "건축학 개론"의

서연의 집....

 

성산포로 가는 길에 변화무쌍한 날씨

흐렸다가

 

맑았다가

 

 

 

또 다시 흐려지고

 

수평선 저 너머 무슨 일이 있나?

 

심술 궂은 하늘은 흐린 날과 맑은 날로 절반을 나누어 놓았다가

 

결국엔 어두움 하나로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