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첫 날 밤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외돌개나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 년전 제주 올래 길에서 만났던 "솔빛바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외돌개 주변 바닷가
오늘은 파도가 조용합니다.
외돌개나라 쥔장님께서 11월까지도 이용하셨다는
아시는 분만 아신다는 천연 수영장
차마 입수까진 못하고
쎌카나....
주상절리엔 바다가 거칠어야 볼 맛이 있는데..
오늘은 참 조용합니다.
바다가 조용하니 못 보던 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날개 활짝 핀 닭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상상은 자유입니다.ㅎㅎ
멋진 정원을 가진 까페에서
Coffee & Goguma
그리고 산책
제주의 둘쨋 날
남원의 큰엉에서 시작합니다.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숲 터널 끝으로 "한반도"가 보인다는 사실을...
금호리조트 끝에서 만난 올레꾼들의 쉼터
친절하신 사장님과 분위기 있는 까페에서 한 잔의 커피
알고 보니 친구의 친구가 운영하는 펜션 & 까페였습니다.
서울엔 초겨울 한파로 춥다는데
양지바른 자리에 앉아서
이렇게 놀 수 있는
이 곳!
이 곳이 어딜줄 모른다면?
납득이가 한 마디합니다.
"어떡하지? 너! ^^
이 곳이 바로 영화 "건축학 개론"의
서연의 집....
성산포로 가는 길에 변화무쌍한 날씨
흐렸다가
맑았다가
또 다시 흐려지고
수평선 저 너머 무슨 일이 있나?
심술 궂은 하늘은 흐린 날과 맑은 날로 절반을 나누어 놓았다가
결국엔 어두움 하나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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