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타기

한 바가지 땀을 흘린 날

오돌 2014. 9. 22. 17:32

 

한 여름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팔월의 어느 날

남양주, 분당, 부천, 그리고 일산에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아라뱃길로 집합.

 

여의도, 잠실, 광나루, 하남을 지나

미사리에서 쭈꾸미 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팔당대교 건넌 후

두 사람은 국토종주를 위해 양평으로 향하고

두 사람은 덕소, 구리, 뚝섬을 지나

분당과 일산 집으로 쭈~~욱~~

속도계에는 130키로가....

 

 

 

 

 

 

 

 

 

 

 

 

 

 

지난 6월 초에 잔차 타고 두 달 반을 쉬고 처음 탄 잔차가 130키로...ㅠㅠ

신선한 아침 바람 맞으며 나가서

저녁 땅거미가 질 무렵 돌아왔으니

마신 물은 얼마며?

흘린 땀은 얼마일까?

두 다리가 뻑적지근하게 느껴지는 하루

한편으론 은근히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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