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프라하! 상상 그 이상으로..

오돌 2015. 8. 24. 19:46

체코하면 프라하

프라하하면 소련의 탱크

아니었습니다.

여행상품에서 보던 프라하도 아니었습니다.

소문난 집에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듯이

전세계에서 몰려 온 관광객들...

프라하에는 바로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지에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느낌

사진 몆 장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올려봅니다.

 

체스키 크롬로프를 떠나며...

 

 

프라하로 가는 길에 펼쳐진 목초지...

 

 

드디어 프라하 시내에 도착..

 

 

노천시장을 지나 식당 찾아 가는 길에

 

 

유럽의 중세도시 느낌이 확! 오는

시민회관

 

 

올드카 타고 중세 도시 한 바퀴....

타고 싶다.ㅎㅎ

 

 

곱게 차려 입고 담소를 나누는

할머니의 표정이 행복해보입니다.

 

 

이 젊은이들도 세월이 지나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른 체코

가는 곳마다 수많은 인파가....

 

 

맥주의 나라 체코

세계 최초의 맥주박물관이 있다는데...

다시 보니 입 맛 다시게됩니다.

 

 

예술의 도시인가

벽보마저 평범함을 거부합니다.

 

 

사진 속에 멋진 남녀와 함께...

 

 

인심 좋아 보이는

더 멋진 할아버지와 함께...

 

 

카를다리 아래 블타바강이 흐르고

누워 있는 성자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에

성자는 언제나 반짝이는데....

 

 

 진짜 소원을 들어주는 동판은

바로 여기 떨어지는 아기를 만지며 소원을 빌어야한다나...

이름하여 "아기동자"

영험하다고 전 세계에 소문 났답니다.ㅎㅎ

 

 

"성 비투스 대성당"

이 성당은 926년 바츨라프가 원형으로 된 교회당을 처음 짓기 시작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춘 시기는 카를 4세 때인 1344년이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개축과 증축을 거듭하여 1929년에 최종 완공되었다니

무려 1000여년에 걸쳐 완성된 건물인 셈이다.   

오랜 시기를 두고 지어진 만큼,

건물에는 각 시기를 대표하는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코 등의

건축양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을 프라하의 모든 건축양식을 담고 있는 건축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일생에 한번은 동유럽을 만라라.- 중에서   최도성 지음

 

 

이 성당의 이름은 시칠리아 출신으로 순교한 성인 비투스에서 따왔다.

성인 비투스 대성당은 그가 순교하기 전 쇠고랑을 차고 걸어가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둣하다고 하여

춤추는 자들의 수호성인으로 추앙된 인물이며,

또 간질병자와 폭풍우를 춤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하여 그것들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고...

책에 써 있습니다.ㅎㅎ

 

 

성 비투스 대성당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다른 고딕식 성당보다 많이 설치되었기 때문이며,

가장 인기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그림은

체코가 자랑하는 아르누보의 대가 "알폰소 무하"의 "성 치릴과 성 메토디우스"이라는데

성 치릴과 성 메토디우스 두 사람은 보헤미아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선교사 형제랍니다.

 

 

가이드 왈

이 창문이 가장 유명하다고해서 찍었는데

혹 이것이 "성 치릴과 성 메토디우스"인가?

색의 마술사라는 명성을 지닌 무하의 작품 색의 화려함이란?

파란색은 과거를, 금색은 신화적 의미를, 빨간색은 미래를 상징한다고

역시 책에 써 있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 광장에서 바라 본 시가지 전경

 

 

체스키 크롬로프에서도

프라하에서도 건물들의 색채가 화려합니다.

 

 

 

 

 

 

지금부터 자유시간...

 

 

체코의 어깨들...

 

 

앞. 뒤. 좌. 우

한 바퀴를 둘러 보았지만....

 

프라하의 올드카들

관광객을 기다리고

 

 

칵테일 가게인데

커피도 칵테일 스타일로

흔들고 흔들어서 내어줍니다.

 

 

허브 한 잎 띄워주는 쎈쓰까지 발휘해서..

 

 

 

 

 

 

 

 

기념 엽서

사기 보다는 찍기로...

 

 

프라하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눈먼 시계공 "오를로이"의 마지막 걸작

구 시청사 벽에 매달린 "천문시계탑"

매시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면 시계탑 창문이 열리면서

닭과 그리스도 열두 제자의 조각상들이 하나씩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말 그대로 20초 동안의 깜짝 쇼가 끝나는 것이다.

 

 

그 짧은 시간에 닭과 사도가 정면에 나와있는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프라하가 자랑하는 이 천문시계의 전설은

1410년경 프라하 대학의 수학교수인 하누쉬와 조수 미쿨라세가 함께 만들었다.

완성된 시계가 시청사에 걸리자 그 아름다움에 매료된 다른 도시와 주변 국가들은

이 시계를 갖고 싶어 했다고...

하누쉬에게 똑같은 시계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하자,

시의회는 시계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에 똑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하누쉬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렸다.

장님이 된 하누쉬는 죽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자신이 만든 시계를 만져 보고 싶었다.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부축을 받으며 시계탑에 오른 그는 손으로 시계를 더듬었다.

그 순간 시계가 작동을 멈췄다. 시계가 주인을 알아본 것일까?

그 후부터 몇백 년 동안 누구도 이 시계를 다시 작동시킬 수 없었다고 한다.

움직이지 않던 시계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것은 1860년부터 현재까지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동유럽을 일생에 한 번은 만나라 중에서..)

 

천문시계의 바깥 원의 파란 색은 낮과 하늘을

검은 색은 밤과 달을 상징한다.

갈색은 땅, 새벽, 초저녁을 상징하며

안의 파란 작은 원은 태양, 달, 북극을 상징한다고 한다.

 

 

잠시 나타났던 십이사도 이벤트가 끝나고

자유시간에 달려 간 이 곳은

기념품 가게...

 

 

구시가 광장의 수많은 사람들...

구시가는 오래된 거리답게

고딕, 르네상스, 바로코 양식의 건축물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건물이 몰려 있는 건축 박물관이라고도 불리운다나...

 

그 중 가장 두드러진 건물은 두 개의 첨탑을 가진 아름다운 "틴 성모성당"이다.

기도할 때 두 손을 모은 모습을 따서 만든,

고틱 양식의 탑을 가진 성당으로 두 개의 탑은 각각 아담과 이브를 상징한다.

아담 탑이 이브 탑보다 조금 높고 크게 지어져 있다.

뜨거운 오후가 되면 그늘을 만들어 이브 탑을 보호해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체코가 여성들을 위한 나라라고 하는 이유를 이런 해석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

 

 

 

 

 

"얀 후스"

그는 마틴 루터보다 약 100년 앞서 종교개혁을 부르짖다 화형당한 종교 지도자로

체코인들이 매우 흠모하는 인물이며, 그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다고...

그리고 얀 후스 동상의 모습은 실제 얼굴을 본뜬 게 아니라

그의 초상화가 남겨져 있지 않아 체코인들이 생각하는 가장 성자다운 모습으로

동상을 조각한 것이라는..

다시 말해 체코인들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상을 새겨 넣은 조각상이라는 말씀

 

진작에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정면에서 성자의 얼굴이 잘 나오도록 찍었을 텐데..ㅠㅠ

 

P.S :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소원을 담은 쪽지를 붙여 놓아

"소원의 벽"으로 소개된 곳이라는데

드라마를 보지 않는 나는 소원의 벽은 모를 뿐더러

그 곳엔 실제로 소원의 벽이 있지도 않다.ㅎㅎ

 

 

 

저녁 식사 후에 광장으로 나오는 길에서...

 

 

 

 

 

 

 

 

 

 

 

구시가 광장의 상징이기도 한 "틴 성당" 앞에서 노래하는 거리의 악사

그 옆에 시커먼 개도 마이크를 갖다대면

컹~ 컹~ 커엉~~~

리듬을 타고 짖어댑니다.

 

 

 

첼레트나 거리 끝 부분에 세워져 있는 첨탑.

11세기에 구시가의 동쪽 출입문으로 세워졌으나

러시아와의 전쟁(1757년) 때 화약 보관소로 사용돼 화약탑이란 별칭이 생겼다고...

 

 

카를다리와 프라하성의 야경을 즐기려 나온 수많은 관광객들....

그 동안 다녀 본 관광지 중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이었습니다.

미래의 관광대국 체코를 보는 둣

아니 이미 체코는 관광대국으로 우뚝 섯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발 디딜 틈조차 없는

그야말로 인산인해....

 

 

 

백만불에는 절대로 팔 수 없다는 프라하 시민들의 자존심 프라하 야경

세계 3대 야경에 속한다는데...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호텔로 돌아가며 한 컷 더.....

 

 

 

말그대로 상상 그 이상으로 다가 온

체코의 낮과 밤이었습니다.

다시 갈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