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령전(康寧殿)
강령전은 근정전 북쪽에 있다.
왕이 거처하던 장소로 평소에 독서와 휴식을 취하던 침전(침전)이며
종종 신하들과의 면담 장소로도 사용이 되었다.
왕의 침전은 강녕전 이외에도 주변의 네 개의 소침이 별도로 배치되어 있어서
왕의 침전은 모두 다섯 개로 구성되어 있었다.
"강녕(康寧)"은 "편안하고 건강함"을 의미한다.
강녕은 "서경" "홍범"편에서 임금이 누리는 오복(五福)의 하나로 제시되는데,
정도전이 이를 바탕으로 작명하였다.
강녕전은 건물 앞에 월대가 조성되어 있어서
왕실 일원의 생일 또는 기념일에
이 곳에서 행사나 연회가 개최되었다.
연생전(延生殿)
강녕전 동쪽에 있는 건물로
"연생(延生)"은 "생명의 기운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연생전은 정도전이 작명하였으며
"연생전과 경성전에 의의는
하늘과 땅은 만물을 봄에 낳게 하여 가을에 결실하게 하고,
임금은 만백성을 인으로써 살리고 의로서 만듭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늘을 대신해서 만물을 다스려
그 정령(政令)을 시행하는 것이 한결 같이 천지의 운행(運行)을 근본으로 삼으므로,
동쪽의 소침을 연생전이라 하고 서쪽의 소침을 경성전이라 하였다.
경성전(慶成殿)
강녕전 서쪽에 있는 건물로
경성(慶成)은 "완성함을 기뻐한다"는 뜻이다.
연길당(延吉堂)
강녕전 동쪽, 연생전 뒤쪽에 있는 건물이다.
연길(延吉)은 "복을 맞아 들인다"는 의미이다.
연(延)은 "맞아들이다"
길(吉)은 "복"을 뜻한다.
응지당(膺祉堂)
강녕전 서쪽, 경성전 뒤쪽에 있는 건물로 연길당과 짝을 이루며
응지(膺祉)는 "복을 받음"을 뜻한다.
응(膺)은 "받음"을, 지(祉)는 "복"을 의미한다.
청심당(淸心堂)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오문 동편에 있는 당의 이름으로
청심(淸心)은 "마음을 맑게 함"의 뜻이다.
옛 사람들은 이 용어를 늘 "욕심을 줄인다"는 과욕(寡慾)과 붙여 사용했다.
"청심과욕"은 군주나 정치가가 지녀야 할 주된 수양 방법의 하나로 거론되었다.
안지문(安至門)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우문 동편에 있는 문으로
안지(安至)는 "평안함이 이르다"는 뜻이다.
연소당(延昭堂)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오문 서편에 있는 당의 이름으로
연소(延昭)는 "광명함을 맞이함"의 뜻이다.
연(延)은 "맞이하다." 소(昭)는 "광명"을 의미한다.
용부문(用敷門)
강녕전 남쪽 행각의 향오문 서편에 난 문이다.
용부(用敷)는 "백성에게 오복을 펴서 줌"을 뜻한다.
건의당(建宜堂)
강녕전 남쪽 행각의 연소당 서편에 있는 당의 이름으로
건의(建宜)란 "마땅함을 세운다"는 뜻이다.
중용(中庸)에서는 "의로움"을 의(의)라고 하였으며,
"어진이를 높임"으로 설명하였다.
따라서 "마땅함을 세운다"는 것은 "의를 세운다",
"어진이를 높인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지도문(志道門)
강령전 동쪽 행각에 있는 문으로
지도(志道)는 "도에 뜻을 두다"는 뜻이다.
여기에 쓴 모든 설명은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궁궐의 현판과 주련 1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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