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잡지에서는 자전거로 일주하기 좋은 곳이라 소개하고
여행잡지에서는 호젓하게 걷기 좋은 곳이라 소개하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네 골목길도 처음 가는 길이면 여행길이라는데
멀리 가야만 여행인가?
느긋하게 떠나봅니다.
반나절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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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본 푸른하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맞습니다.
해당화 열매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
숭어가....
깨진 옹기가 깔린 옛날의 염전
80년대 이후에는 타일판으로 대체...
검은색 타일은 태양열 흡수량이 빠르고 많아
염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소금 생산 흐름도.
지금까지는 바닷물을 받아 놓으면 소금되는 줄 알았습니다.
살짝 씹어 보니
짠맛이....
나중에 알았습니다.
"칠면초"
앞에 가던 부부와 상부상조하며 찍었습니다.ㅎㅎ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들판 위엔 바람을 놓아주십시오. -릴케의 시 '가을 날' 중에서-
모두가 앞에서 찍을 때
나는.....
전망대에서....
게들의 갯벌아파트...
소래습지에 해를 살포시 빠뜨리기.....
바닷물 들어오는 습지
인간은 나가는게 예의
처음 주자장에서 본 송전탑
차창으로 들어왔습니다.
노랫말 그대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생태공원 한바퀴 돌고나면
가슴이 뻥 뚫립니다.
휴거헐거(休去歇거) -> 쉬고 또 쉬어라
철수개화(鐵樹開花) -> 그러면 쇠로 된 나무에서 꽃이 피리라 -벽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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