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오돌 2016. 10. 6. 23:11


자전거 잡지에서는 자전거로 일주하기 좋은 곳이라 소개하고

여행잡지에서는 호젓하게 걷기 좋은 곳이라 소개하는

"소래습지 생태공원"

동네 골목길도 처음 가는 길이면 여행길이라는데

멀리 가야만 여행인가?

느긋하게 떠나봅니다.

반나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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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본 푸른하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맞습니다.





해당화 열매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


숭어가....


깨진 옹기가 깔린 옛날의 염전


80년대 이후에는 타일판으로 대체...

검은색 타일은 태양열 흡수량이 빠르고 많아

염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소금 생산 흐름도.

지금까지는 바닷물을 받아 놓으면 소금되는 줄 알았습니다.


살짝 씹어 보니

짠맛이....

나중에 알았습니다.

"칠면초"



앞에 가던 부부와 상부상조하며 찍었습니다.ㅎㅎ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드리우시고

들판 위엔 바람을 놓아주십시오.  -릴케의 시 '가을 날' 중에서-



모두가 앞에서 찍을 때

나는.....












전망대에서....









게들의 갯벌아파트...


소래습지에 해를 살포시 빠뜨리기.....




바닷물 들어오는 습지

인간은 나가는게 예의


처음 주자장에서 본 송전탑

차창으로 들어왔습니다.


노랫말 그대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생태공원 한바퀴 돌고나면

가슴이 뻥 뚫립니다.


휴거헐거(休去歇거) -> 쉬고 또 쉬어라

철수개화(鐵樹開花) -> 그러면 쇠로 된 나무에서 꽃이 피리라    -벽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