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음 가는대로 발이 따라가는 "룰루랄라 제주"(방주교회" & "까페 올리브")

오돌 2017. 9. 19. 23:30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디자인했다해서 유명세를 타는

"방주교회"

물에 떠 있는 배를 연상시키는 교회 건물 

그동안 알고 있던 교회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다가온다.

노아의 방주가 이랬을까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지붕 위로 우뚝 솟은 모양이 마치 양반의 삿갓을 상상하게되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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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교회 안에서 잠시 묵상의 시간

나의 가족이 지금까지 받은 축복에 감사를 드리고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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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교회 주변을 천천히 걷다가

눈에 띄는 "까페 올리브"

그냥 갈 수 없지요.



"까페 올리브"하면

내부에 장식된 엔틱 coffee mill로 기억될 듯합니다.




하나 쯤은 갖고 싶습니다.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


방주교회에서

성령이 임하셔야하는데

지름신이 자꾸만 저를 시험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더 이상 시험하지말고 물러가라고.ㅎㅎ


지름신은 영접하지말고

눈으로만 보라고 써 있습니다.ㅋ





지름신을 멀리 보내고

커피보다 생과일 쥬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남는 미련.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


차라리 기념 사진액자라도 살까?


흔들리는 마음에는

산책이 최고의 명약이지요.


꿀벌들의 날개 짓도 구경하고


멀리 산방산을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의 흑백세상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 1100고지도 보고 가야죠.




유럽여행가서

성당에 들어가 잠시 명상에 잠기듯이

열린교회 방주교회에서의 기도의 시간에

많은 위로를 받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