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나 홀로 제주 동문시장 구경하기

오돌 2018. 1. 14. 17:38

공식행사를 무사히 끝내고

모두가 떠나는 날

아침에 눈을 뜨면 자동으로 하는 일

오늘의 날씨 확인


횟집 사장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바다에서 몰아치는 파도와 바람이

염화칼슘 역할을 하기에

눈이 쉽게 녹는다는 말씀.

그리고 이 곳 상황으로 다른 곳까지 상상하면

큰 낭패를 본다는 말씀까지도

현지인들의 생활의 지혜를 배웠습니다.


바람은 차가워도

어제보다 잔잔한 바다.

비행기도 자주 들어옵니다.


보람찬 하루를 기대하며

출발준비 끝!


제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제주에서

눈은 수직으로 내리는 게 아니고

수평으로 날아 간다는 말이 실감나는 용상입니다.



오후에 제주를 떠나는

옛 동료 부부와 오전 시간을 함께하는 덕분에...


탑동 바닷길을 걸으며..


제주에 와서

나흘만에 바다 위에 배를

처음 봅니다.


비행기도 자주 보이고


구멍 뚫린 현무암을 바라보다.


마치 동굴에서 보는 듯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옛 동료를 보내고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대낮에 호텔에서 늘어지게 쉬다가


동문시장 가는 길

관광객으로 북적여야 할 칠성로상점가

연말 장식은 아름답게 만들었는데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합니다.




산지천에 어둠이 내리고




동문시장으로..


평일 저녁이라서

비교적 과일 시장은 한산하고


먹거리 시장에 들어서니

손님들이 줄을 선 가게가 보입니다.



잠시 줄을 서서 문어빵 하나 샀습니다.ㅎㅎ


문어빵 씹으며

이집 저집 기웃기웃


사람들 모인 집들만 구경하다


내일을 위해 오메기떡 구입하고


즉석에서 떡 만드는 사장님 손을 찍어봅니다.




포장 줄

먹고 가는 줄

하지만

지금은 줄은 서지 않고


한 자리 차지하고

떡볶이 한 접시..





다른 가게 막지 마세요.

줄서는 곳.


횟집골목에도

이 곳 외에는 썰렁한 느낌이고


천천히 돌아 본 동문시장

몇몇 먹거리 가게 외에는

대체적으로 한산한 느낌이었습니다.


흑돼지 거리는

다음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