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오월
작년 가을에 이어서
두 번째 찾은 올림픽공원
그냥 날씨가 좋아서 산책이나할까? 하고 나섰는데
"소마미술관"이 있고
"한성백제박물관"도 있고
산책로에는 "야외 조각공원"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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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생각이 없었는데
하회탈 머리 꼭대기에 앉은 비둘기가
한 장 찍어 달라기에.....
"슈퍼 슬로우모션" 기능으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성화의 불꽃을....
파노라마 기능도 사용해 봅니다.
비둘기 두 마리가 얼굴을 비비며
대낯에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기에
살짝 찍으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어린이
원래의 주연인 비둘기 두 마리는 옆으로 물러나 어리둥절하고
뜻하지 않게 어린 아이가 주연으로 찍혔습니다.
본래 사진을 안 찍으려던 생각은 어디로 가고
출사 나오신 분들의 카메라 따라서
스마트폰 사진을 찍게됩니다.ㅎㅎ
산책 중에 눈에 띈 미술관
입장료 지불할 생각이 있었는데
"무료입장 이벤트!"
DSLR 카메라 촬영은 안되고
스마트폰 촬영은 가능하다고 해서....
"나의 작업실에는 에스키스가 없다
에스키스는 내가 그려야 할 그림의 자유를 속박하는 못된 방해자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붓 가는 대로 그린다." -황창배-
*에스키스 -> 최종적으로 완성해야할 그림을 위한 밑그림
"전원예찬 - 1991~2001"
상념의 깊은 골짜기를 거침없이 넘나들며
무법의 황홀경에 깊이 빠져들고 있는
충청도의 어느 평화로운 산골에서,
엄청나게 큰 대작인데
사진에는 다른 작품과 똑같이 나오네요.
"동양화적인 재료로 현대회화를 품위 있게 풍자, 그윽한 페이소스"
*페이소스 -> 허전하고 슬픈마음
황창배 화백의 작품이 아닙니다.
미술관에 설치된
프랑스 조각가 "베르나르 브네"의
"비결정적 선"이라는 작품입니다.
"기행기록 - 스케치"
"반쪽 조국의 향수를 담아온 메신저"
919년 고려 태조가 하천정비의 일환으로 축조한
"선죽교"
고려말 정몽주가 철퇴를 맞아 숨진 사건 이후에 유명해졌다. -다음백과에서-
신호등이 있어야 할 자리엔
반드시 교통 경찰(교통 안전원)이 있다
주로 여자들이며
동작이 매우 절도가 있어서
마치 예쁜 로보트 인형이 움직이는 것 같다.
겨울철 때문인지 뺨이 무척 상기 되어 있다. - 황창배-
직원들의 율동연습
"정방산성"
"성불사"
그림에 문외한이 본 작품전
작가의 심오한 의도는 모르겠으나
유쾌한 창작의 장막에 들어 갔다 나온 것은 맞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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