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콕 박혀 지내던 여름을 보내고
나들이에 최적화된 가을 날에
포천 명성산, 북한산 다녀보니
마스크가 백신이라는 말에 믿음이 간다.
안개 자욱한 두물머리 풍경이 보고 싶어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창을 여니 앞동이 안보일 정도로 짙은 안개가 자욱하다.
나들이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렸다 출발합니다.
두물머리 물소리길 1-1코스 400미터.
기필코 완주하리라 다짐하며
400미터 대장정의 첫 발을 디뎌봅니다.
옆지기 손 잡고.
고요한 아침시간에
낮은 기와 담장따라 걷는 400미터
짧지만 긴 여운으로 다가옵니다.
두물머리의 상징
느티나무.
두물머리 풍경 1.
두물머리 풍경 2.
두물머리 풍경 3.
용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빨간 단풍에 노란 은행나무
컬러풀 가을이 절정이다.
나이들어 좋은 점
사찰 입장료 무료.
계곡을 옆에 끼고
울긋불긋 단풍 길 따라서
일 키로 걸어서
1100살 은행나무를 만났다.
용문사 대웅전에서만 볼 수 있는 문살 모양
여태껏 어느 사찰에서도 보지 못한 문양입니다.
천년 은행나무로 연상되던 용문사
오늘부터는 용머리도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용문사 경내 어디서든 보이는 천년 은행나무 1.
용문사 경내 어디서든 보이는 천년 은행나무 2.
팔각 관음전과 팔작지붕의 범종루의 멋진 조화
범종에도 은행나무 잎이 수북하다.
용문산 아래 용문사
용문산의 능선과 대웅전의 팔작지붕
한 폭의 그림입니다.
눈만 돌리면 단풍 1.
단풍으로 시작해서
단풍으로 마감하는
가을날의 사찰여행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가을 산책이었습니다.
두물머리에서도
용문사에서도
마스크는 필수
한 번 가고, 두 번 가니
자꾸만 가고 싶다.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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