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雨中 散策

오돌 2021. 5. 17. 10:06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

그 소리가 좋아 산책을합니다.

옆지기와 함께 우산 쓰고

걷는 것이 좋아 산책을 합니다.

그리고

비에 젖은 풍경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빨간 장미, 하얀 찔레꽃에 산딸나무까지

올 봄에 처음 만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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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

장미의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찔레와 장미

산딸나무

 

붓꽃 1.

붓꽃 2.

하늘에서 내린

은구슬 1.

은구슬 2.

때론

꽃보다 아름다운 잎도 있습니다.

피라칸다 1.

피라칸다 2.

매실

나무에 매달려 있기가 갑갑해서

산책길에 나선 매실들.

혹 밟으면 아파할까

조심스레 발길을 옮깁니다.

소복하게 쌓인 하얀 수국

꽃비 아닌 꽃눈이 내렸습니다.

 

빗물 샤워 중인

행복한 달팽이

병꽃나무

꽃창포 1.

꽃창포 2.

봄비가 마냥 좋은 돌거북

집으로 가는 길

 

촉촉한 산책길

기분도 촉촉해

달콤한 커피향

땡기는 일요일

갈아서 마시는

커피가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