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남쪽에서 들려오는
봄의 소식이 부쩍 늘었다.
제주의 동백꽃과 유채꽃은 물론이고
청산도, 부산에 빨간 홍매화가 피었단다.
우리동네 "버들강아지"는
아직 동면에서 깨어날 생각조차 안 하니
헤이리에 가면
조금 일찍 찾아 온 봄이 있지 않을까?
혹시나 하고 찾아갔지만
역시나 봄은 아직이고
며칠 전까지 매섭게 불어대던 바람만이
성질 죽이고 순해져서 얼굴을 스치며
봄이 멀지 않은 곳에
아주 가까이 왔으니
눈으로 보려 보채지 말고
마음으로 먼저 느끼라합니다.
.
.
.
십여 년전에
이태리 소렌토에서
먹었던 오리지널 피자
그 맛은 기억이 나지 않고
피자 + 팁 + 테이블 세팅비까지
바가지의 기억만이 생생합니다.ㅎ
허리가 굽은
500년 노거수
허리가 꼿꼿할 때
그대와 함께
세상구경 실컷하고픈
내 마음이 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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