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헤르만 헤세
뜰이 슬퍼한다.
꽃 사이로 차가운 비가 내린다.
여름이 고요히
종말을 향해 간다.
키 큰 아카시아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나뭇잎이 뚝뚝 떨어진다.
여름은 시들어가는 뜰의 숲으로
놀란 듯 맥없이 미소 짓는다.
여름은 앞으로도 한참 동안
장미 곁에 선 채 휴식을 그리워하리라.
그리곤 서서히 피로해진
그 큰 두 눈을 감으리라.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배웠으니
시 한 수 감상하고
구월의 첫 날에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투어
그리스 신화 속
날개 달린 신마
"페가수스"를 모티브로 한
"골드 레전드"
영국 설치미술가 "데미안 허스트" 작품
"노란 호박"
일본 가가와현의 작은 섬
"나오시마"를 세계적 명소로 만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내국인 출입금지.
하프 뒤에 섯!
"LOVE"
미국의 팝 아트 "로버트 인디애나" 작품.
로버트 인디애나 작품
그대로 멈춰라.
그림자 놀이
연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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