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서둘러 떠난 가을나들이(파라다이스 시티호텔)

오돌 2022. 9. 3. 21:52

9월

     헤르만 헤세

 

뜰이 슬퍼한다.

꽃 사이로 차가운 비가 내린다.

여름이 고요히

종말을 향해 간다.

 

키 큰 아카시아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나뭇잎이 뚝뚝 떨어진다.

여름은 시들어가는 뜰의 숲으로

놀란 듯 맥없이 미소 짓는다.

 

여름은 앞으로도 한참 동안

장미 곁에 선 채 휴식을 그리워하리라.

그리곤 서서히 피로해진

그 큰 두 눈을 감으리라.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배웠으니

시 한 수 감상하고

구월의 첫 날에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투어

그리스 신화 속

날개 달린 신마

"페가수스"를 모티브로 한

"골드 레전드"

영국 설치미술가 "데미안 허스트" 작품

"노란 호박"

일본 가가와현의 작은 섬

"나오시마"를 세계적 명소로 만든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내국인 출입금지.

하프 뒤에 섯!

"LOVE"

미국의 팝 아트 "로버트 인디애나" 작품.

로버트 인디애나 작품

그대로 멈춰라.

그림자 놀이

연말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