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연천 "호로고루" 해바라기 & 코스모스

오돌 2022. 9. 21. 11:45

 

9월이 오면 전국의 진사님들의 출사로 몸살을 앓는

임진강변에 있는 고구려 토성

"호로고루"의 해바라기밭

9월초에는 겨우 한송이의 꽃을 피었는데

2주가 지나 다시 찾았더니

기대했던 노란 해바라기는 찾아보기 힘들고

해바라기 씨앗이 검게 익어가고 있다.

 

해바라기의 절정의 날이 조금 지났으면 어떠랴

호로고루의 벌판은 넓고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있고

파란 잔디밭을 카펫 삼아 

산책하기 좋은 가을 날이 아닌가?

.

.

.

길가의 씀바귀

호로고루는 축제 중

 

하늘. 구름.

그 아래

해바라기

복을 불러온다기에

크게 찍어봅니다. ㅎ

코스모스

빈의자.

호로고루성에 토끼가 나타났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온다는데....

구름과 솟대

호로고루 토성

주상절리 절벽 아래로 흐르는 임진강

임진강의 마지막 포구

"고랑포"

 

고랑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는 왕건이 말을 타고 강을 건너고 군사 요충지이면서

서해를 따라 한양과 개성을 오고가는 물류 중심지였다고,

근대에는 은행도 있었고

백화점 분점도 있을 정도로

지역 경제의 중심지 였다는데

 

한 세기가 지난 지금은

임진강이 말없이 흐르고 있다.

추억 만들기

그림자 놀이

전국에서 찾아 온 진사님들

KBS 2TV 생생정보 "미스터 Leed의 사진 한 컷 대한민국"

제작진도 스치듯 만났으니

며칠 후에는 TV에서도 볼 수 있는 거 아닐까?

"호로고루의 해바라기밭"

낱알이 영글어가는 논에서 바라 본

호로고루.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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