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공활한데
집에만 있을쏘냐.
하늘이 뻥 뚫린 곳이라면 어디라도 좋을 것 같다.
해바라기까지 피었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호로고루를 향해 달려 갔지만
해바라기는 아직이고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에 구름을 보며
여름 내음이 가시지 않은 푸르름을 만끽해 본다.
너른 해바라기 밭에
오직 한 송이
호로고루 위에서
휘돌아 흐르는 임진강을 본다.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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