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면서

송도에서 만난 첫 눈

오돌 2022. 12. 14. 11:54

어쩌다 보니

인천으로 가는 길 위에서

첫 눈을 만났다.

 

차 창을 뚫고 들어 올 듯

세차게 내리는 눈 맞으며 달리는 차가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

착각 속에 달려서 도착한

송도의 어느 주차장.

 

빨간 산수유에도

검은 쥐똥나무에도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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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쥐똥나무 1.

쥐똥나무 2.

사철나무.

마가목 1.

마가목 2.

마가목 3.

순간적으로 몰아친 싸락눈에

흔들리는 마가목입니다.

마가목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