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의 호수공원
5월의 여왕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했고
작약, 붓꽃,꽃창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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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장미공원의 선발주자들
어느새 그늘을 찾고
물을 뿜어내는 분수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날이 되었다.
국제꽃박람회는 끝났어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꽃들
산딸나무
산책로 따라 피어난 작약꽃
작약(芍藥)
기대승(奇大升)
봄 지나 붉은 꽃봉오리 눈에 환히 비추고 (春後紅英照眼明)
섬돌 밑 두어송이 바람따라 기울어지네 (數叢階下帶風傾)
뛰어난 아름다움 그 누가 알리요만 (人間絶艶雖知得)
세속에서 다투어 작약이름 전하누나. (浮俗爭傳芍藥名)
노랑꽃창포
붓꽃
나에게는
진정 그대가
5월의 여왕이십니다.
5월을 계절의 여왕으로 만드는 것은
꽃들이 아니라 연둣빛 이파리라고
시인 정연복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에게
정연복
5월이여
빛나는 5월이여
그대를 계절의
여왕으로 만드는 것은
꽃들이 아니라
연둣빛 이파리들입니다.
이파리들은
그리 변덕을 떨지 않습니다
세상에 새 삶의 희망을
선물하는 연둣빛으로
해마다 우리 곁에 찾아오는
5월이여
영원무궁토록
우리를 기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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