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경복궁 고궁박물관 앞에 모인 친구들
'수문장 교대식'을 처음부터 보기는 처음이라고
오전 10시
수문장교대식
뜨거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고궁에서의 흑백사진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景福宮
조선왕조 개국 4년째인 1395(태조 4)에 처음으로 세운 으뜸 궁궐이다.
"하늘이 내린 큰 복"이란 뜻으로 景福宮이라 이름 지었다.
임진왜란으로 완전히 불타 없어진 후, 1610년 제 2의 궁궐인 창덕궁은 재건하였으나
경복궁은 270년 이상 폐허로 남게 되었다.
1867년(고종 4)에 비로소 왕조 중흥의 큰 업적을 이루기 위해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을 중건하였다.
광화문은
'왕의 큰 德이 온 나라와 백성을 비춘다'는 뜻이 있고
월대는
왕이 궁궐로 출입하던 길로
때로는 궁궐 밖으로 나와 백성들과 소통하던 공간이었다.
"광화문 월대는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에
전차 철로를 부설하면서 훼손된 것을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하여
옛 모습이 원형대로 복원되었다." -다음백과-
해치
"광화문 해치상은 요순시대의 정의와 법치의 상징으로,
조선 왕도정치의 이상을 드러내고 있다.
각종 문헌에 의하면
해치가 시비곡직을 판단하는 능력을 가진 신령스러운 동물이라는 것이다.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면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고(見人鬪觸不直者),
사람이 다투는 것을 보면 옳지 못한 사람을 깨문다.(見人鬪昨不正者)" -옛 그림을 보는 법(허균 지음)-
우리에게 익숙한
월대 설치 전의 광화문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는 광경이 되었습니다.
興禮門(흥례문)
흥례는 '예를 일으킨다' 는 의미이다.
흥례문과 근정전 사이
텅 빈 공간을 가로지르는
영재교 돌다리
"천록"
영재교 양옆에 있는 돌짐승으로
왕의 밝은 은혜가 아래로 두루 미치면
나타난다는 절설속의 동물로
궁궐 진입로의 초입에서 상서롭지 못한 것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궁궐 내부 공간을 상서롭고 신성한 공간으로 유지한다.
석견 이야기
춘성유기는 유득공이
명조 46년(1770) 3월 3일 스승 연암 박지원과 선배 학자 청장관 이덕무와 함께
서울을 나흘간 유람하고 쓴 글인데,
셋째날 폐허로 된 경복궁터를 돌아보다가
이 돌짐승을 보고 石犬 이라고 말하며
영재교 건너 북쪽은 곧 근정전 옛터다.
그 계단이 3단으로 되어 있는데 계단 동서 모서리에
암수 石犬이 있다.
암컷은 새끼 한 마리를 안고 있다.
무학대사가
'이 석견은 남쪽 왜구를 향해 짖는 것이며,
개가 늙으면 새끼가 이어가라는 것이라고 말한 것인데
그럼에도 임진왜란의 화를 면치 못했으니 그렇다면 석견의 죄란 말이냐' 고 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복궁의 대부분이 불타고
오랫동안 빈 궁궐로 방치되어 있다가
1867년(고종 4)에 이르러서 중건되었다.
勤政展
근정전은 왕의 즉위식과 대조회와 같은
국가의 공식 행사가 거행되던 장소로,
勤政은 '정치를 부지런히' 함 을 의미한다.
임금의 부지런함은
아침에는 정사를 듣고,
낮에는 어진 이를 찾아보고,
저녁에는 법령을 닦고,
밤에는 몸을 편안하게 한다.
몇 시일까?
萬春殿
'萬春' 은 만년의 봄이다.
'萬'은 오래고 영원하다라는 의미이다.
오랜 시간 국가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선생님 따라 체험학습나온 어린이집 아기들을
손주 보듯 바라보는 체험학습 나온 7학년 할배의 눈길
康寧殿
왕이 거처하던 장소로
평소 독서와 휴식을 취하던 寢殿이며
종종 신하들과 면담 장소로 쓰였다.
'康寧' 은 평안하고 건강함 을 의미한다.
膺祉堂(응지당)
'膺祉(응지)' 는 '복을 받음' 을 뚯한다.
더운 날씨에 한복 행렬
대단한 한류의 열기입니다.
연꽃향 멀리 퍼져나가라고
香遠亭
향원정의 옛 모
秋水芙蓉樓(추수부용루)
'가을 물 속의 연꽃'
長安堂
'長安' 은 '오랜 동안 평안하게 지내다' 는 뜻이다.
集玉齋
'集玉' 은 '옥같이 귀한 보배를 모은다' 는 뜻이다.
옥처럼 귀한 도서를 모아 놓은 서재의 기능을 하였다.
더위가 물러가지 않은 9월
할배들은 쉴 곳이 필요하다.
神武門
경복궁의 북쪽 궁문으로
'神武' 란 '신묘하게 뛰어난 무용'을 의미하며,
비상시나 나라에 변고가 생겼을 때,
또는 왕이 비밀리에 궁 밖을 나갈 경우에 사용 했다. -나무 위키-
집옥재에서 신무문을 나서면 청와대 정문이다.
날씨가 덥고
맛있는 점심 먹을 생각에
청와대 관람은 패스~~~
경복궁 담장을 따라 걷다보면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세종마을 음식거리로 들어서
쭈꾸미가 맛있다는
친구의 추천 맛 집.
점심 메뉴는 오직 쭈꾸미 비빔밥이다.
계란찜 추가
맥주 한 잔 시원하게....
맛있는 점심과 진한 커피 한 잔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다시 경복궁으로...
오전에 보지 못한
경회루
하늘의 구름과
연못에 비친 구름이 아름다운 날
Black & White
궁궐 안 기념품점에서
잠시 에어콘 바람을 쐬고
땀 흘리며 본 경복궁
별빛야행이 땡깁니다.
9월이 되었어도 식지 않는 더위.
친구들과 함께 하였기에 즐거웠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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