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되면
자연스레 찾게되는
부모님 묘소.
날씨는 더웠지만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멋지다.
어머님 생전에 즐겨 부르시던
찬송가를... Photo By 옆지기
묘지 근처에 여린 가지에 달린
초록 방울
자세히 보니
어린시절 따 먹기도 하고
빨간 껍질을 입에 넣고 뽀득뽀득 소리를 내던
'꽈리주머니'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등골나물'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귀가 길
양주에서 찾은 맛집
알고보니
맛집 가까운 곳에
천일홍축제로 유명한
'양주 나리농원'이 있었다.
'핑크뮬리'로 시작되는 꽃밭
지난 유월
어느 무덥던 날에
우연히 방문했을 때 보았던
꽃을 가꾸며 흘리던 농부들의 구슬땀이
천일홍 꽃봉우리로 피어났다.
땅에는 꽃들이
하늘엔 구름이
제6회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지난 유월에 만났던
'버들마편초'
'백일홍' 동산
손가락 하트는
옆지기 가슴에
추석이 되었어도
물러갈 생각이 전혀 없는
뜨거운 날씨
'맨드라미'
'천인국'
여름에 피는 '천인국'은
뻘간색과 노란색이 있답니다.
'풍접초'
'팜파스 그라스'
'황화코스모스'
'가우라'
추억의 공중전화 Photo By 옆지기
'댑싸리'
빨간 백일홍
노을 1.
노을 2.
노을 3.
노을 4.
노을 5.
登樂遊原(등락유원)
李商隱 (이상은. 당나라 시인)
夕陽無限好(석양무한호 : 석양은 한없이 좋은데)
只是近黃昏(지시근황혼 : 단지 황혼이 너무 가까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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