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최용우
흙도 물도 없는
낭떠러지 바위틈에서
거기에서 어떻게
꽃이 피었냐고
눈으로 물으면
눈으로 웃지요
그냥 웃지요
햇볕이 따뜻하니
볕이나 쬐라며
그냥 웃는 돌단풍꽃.
꿀 빠는 벌.
산책로 살짝 벗어난 곳에
초록빛 잎새 사이로
청매화
싱그럽게 피었다.
벚꽃이
천지삐까리로 피었습니다.
벚꽃 엔딩이 아니고
벚꽃 절정입니다.
꽃길로 가는 길
滿開한 벚꽃
萬個의 벚꽃
햇살 가득 벚꽃
노송은 허리가 아픔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순백의 목련꽃.
목련꽃 피는 봄날에
용혜원
봄 햇살에 간지럼 타
웃음보가 터진 듯
피어나는 목련꽃 앞에
그대가 서면
금방이라도 얼굴이
더 밝아질 것만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며
가장 행복한 모습 그대로
피어나는 이 꽃을
그대에게 한아름
선물할 수는 없지만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기쁨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봄날은
낮은 낮 대로
밤은 밤 대로 아름답기에
꽃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활짝 피어나는 목련꽃들이
그대 마음에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선물합니다.
목련꽃 피어나는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으면 행복합니다.
우리들의 사랑도 함께
피어나기 때문입니다.
Photo by 옆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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