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북한산 노루귀"
해마다 3월이 되면 언제쯤 노루귀를 만날 수 있을까
혹시나 하며 북한산성 계곡길을 오른다.
황금빛 복수초가 피고
생강 냄새 진하게 풍기는 생강나무에 노란 꽃이 피면
노루귀도 필 때가 되었다는 기대감이 상승한다.
북한산성 계곡길 초입
햇살 좋은 양지바른 곳에 생강나무가 꽃을 만나고
북한산성 계곡길 끝에서 순백의 노루귀를 만났습니다.
꽃샘 추위 덕분에 맑아진 하늘
북한산성계곡의 얼음도 다 녹아 없어졌습니다.
맑은 햇살로 그려낸 암벽화.
무엇이 나무가지이고
무엇이 그림자인가.
열흘전에 만났던 복수초
꽃잎이 말라가고
마른 낙옆 위에 살포기 고개드는
늦깎이 복수초.
허리 굽혀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순백의 노루귀 가족이 활짝 피었습니다.
"노루귀"
노루귀는 잎이 나오는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이 원산지로 환경 적응력이 좋아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하고,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는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다음백과-
무리지어 올라오는
깡깽이풀 꽃봉우리
한 번 더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산괴불주머니
꽃 피울 준비 끝!
북한산 맑은 공기에
옆지기와 함께
심신이 건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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