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황금빛 복수초가 빛나는 북한산

오돌 2024. 3. 14. 23:34

북한산 산성계곡에

차가운 얼음이 녹아 내리는 소리에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하루가 다르게 피어나는

야생화가 있기에

새봄이 왔음을 본다.

 

남녘에서 들려오는 꽃소식

섬진강변에 매화가 피고

SNS에는 노루귀 사진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예년보다 봄꽃들이 일찍 핀다는 소식에

혹시나하는 마음에

노루귀나 깽깽이풀꽃이 피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북한산성계곡길을 올랐더니

올봄에만 세 번째 만나는

복수초만 봄빛에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진달래, 개나리는 물론

노루귀, 깽깽이풀, 생강나무, 큰개별꽃들도

조금 더 있다가 만나잔다.

.

.

.

인증 샷.

 

봄이 오는 소리

 

영~~차!!!                                                                              Photo By 옆지기

 

세번째 만나는 

황금빛 복수초가

봄 햇살에 빛나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벌 한 마리

 

 

다른 꽃들은 없었어도

복수초 가족이 많았기에

서서 보고, 앉아서 보고

잘 놀았습니다.

 

버들강아지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다음에 또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오늘도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