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명동성당! 계단에 오르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네요. 한 바퀴 돌아 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곳 저 곳에 경건함이 묻어납니다. 국사시간 생각에 타기만해도 면죄부를 받을 것 같은.... 손님 줄이 가장 긴 집을 찿아서 배도 부르고 길거리 구경을..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성당 구경 잘 하고 죽집 간판을 보며 갑자기 생각나는 한 수. 此竹彼竹化去竹 風打之竹浪打竹 이런대로 저런대로 되어가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粥粥飯飯生此竹 是是非非看彼竹 죽이면 죽, 밥이면 밥, 생기는 대로, 올으면 옳고 그르면 그른 대로 보고 賓客接待家勢竹 市井賣買歲月竹 손님 접대는 집안 형편대로 장터에서 사고파는 것은 세월대로 萬事不如吾心竹 然然然世過然竹 세상만사 내 마음 대로 안 되니, 그렇고 그런 세상 그런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