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

날씨가 흐려서 환상적인 물빛이 안 보입니다. 오늘도 해는 저무는데 아직 잘 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에 아침이 오고 주말이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516도로에서 살짝 꺽어 사찰로 들어가는 길에서 위미리에서 위미리 포구 건축학개론 촬영지. 지난 가을 태풍 피해..

사계리 앞 바다 신혼여행 가이드해 주시던 택시 기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그래서 형제 돈은 갚아도 되고 마라도 된다고 또 저만의 사진 따라하지 마세요. 사랑의 주먹? ^^ 산방산 아래 돈 내고 찍으랍니다. 여기는 돈 안 내도 됩니다.ㅎㅎ 전주에서 오셨다는데..

오랜만에 왔습니다. 제주에.. 반갑다고 격하게 반응하는 바다. 멀리 제주항에 엄청나게 큰 크루즈선이 들어왔습니다. 바람 불어도 제주도에서는 표정을 밝게... 용두암 해안 길 따라 쉬엄 쉬엄 달려봅니다. 가다 보면 무얼 만나게 될까? 두 번 다시 못 찍을 사진 저도 어딘지 잊었습니다.ㅎ..

제주도에 함께 가지않겠냐는 형님의 전화에 "예, 좋지요"하고 대답부터하고 언젠가 인터넷 까페에서 보았던 "사려리숲"이 제일 먼저 머리 속에 떠오른다. 시작부터 초록바다에 빠져듭니다. 슬슬 초록바다로 빠져듭니다. 유치원아도 걷는 길. 사려니길은 절대 등산이 아닙니다. 숲..

바이크 동호회에서도 칼국수 먹으러... 성게 손질하는 제주 아낙을 뒤로하고 또 달리고 달려서 제주항 이정표가 반갑습니다. 제주박물관에서 마지막 휴식을 제주항을 향해 신나는 다운힐.. 열 받아 터질까봐 잠시.. 2박 3일 누적거리 241.73키로. 제가 생각해도 대견합니다. 만세! 또 만세! 무사히 완주했..

상쾌한 아침. 막 배 타고 들어와 첫 배 타고 나갈 생각에 부지런히 준비하고 어젯 밤엔 몰랐는데.. 이런! 쇠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어제까지 누적거리 182.5키로!! 우도 등대박물관이 보이고 손님 맞이 스쿠터가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첫 배로 나오는 팀이 또 있습니다. 아침을 기다리는 동안 트..

지난 겨울 올레길에 해녀할머니께서 소라를 듬쁨 주셨던 보목마을 가는 길 보목마을 지나 쇠소깍가는 올레길 아기자기한 길이 재미있습니다.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길입니다. 빨리 가기가 아쉬워 걸어갑니다. 종려나무 우거진 곳에서 숲 속 터널을 나와 다시 바닷길로 쇠소깍에서 잔차도 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