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서 점심 먹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그 가는 길에 넘어 가는 알프스
스위스와는 또 다른 경치로 다가옵니다.
계속되는 포도밭에 김천에 살면서 매일 보던 포도밭 생각이....
계속되는 설산에 눈도 카메라도 바쁨니다.
겨울 내내 눈 속에서 살아야하는 주민들은 힘이 들 수도 있겠지만
여행자의 눈에는 행복한 마을로 보입니다.
해발 2000미터의 설산에 둘러싸인 스키의 본 고장 인스브르그가 보입니다.
잠시 둘러보던 중에 벌써 노을이...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에 있는 황금지붕
1494년 막시밀리안 대제가 광장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발코니를 만들었다는 인스부르그의 상징으로 금박을 입힌 동판 2657개로 덮여있고
지금 이 곳의 내부는 올림픽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
마리아 테레지아 왕비는 18세기 자타가 공인하는 유럽 최대의 왕조인 합스부르크가의 카를 6세의 딸로 태어나
오빠가 어린 시절 일찍 요절한 까닭에 유일한 왕위 상속자였지만
여성은 왕위를 계승하지 못한다고 정한 살리카법에 의해 왕위에 오를 수 없기에
남편 프란츠 1세에게 왕의 자리를 승계하도록하고
자신은 왕비로써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는 한편 가정에서는 순종적인 아내로 남편의 권위를 살려주면서
16명의 자녀를 낳아 유럽의 자궁이라고 불리기도하며
막내딸은 프랑스 루이 16세와 14세에 정략 결혼한 마리앙투아네트다.
특히 마리아 테레지아 공주와 남편 프란츠 스테판 공작은 당시 유럽 최고의 미남 미녀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음악의 도시 빈으로 유학 온 프란츠 스테판 공작과 약간의 정략적 이유가 가미되기는 했으나 열렬한 연애 끝에 결혼하였고
오로지 정략만으로 결혼하던 당시 유럽의 왕실에서는 보기드문 훈훈한 미담이었다.
또한 마리아 테제지아 왕비는 남편을 무척 사랑하여 남편 사망 후 자신이 죽기까지 16년간 상복만을 입었다고 한다. -네이버 케스트 역사 인물 참조-
상가의 전면은 필로티 공간으로 되어있어 눈이나 비가와도 걱정 없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들로 동화의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어둠이 내린 시가지를 뒤로하고 마지막 여행지 독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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