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개 자욱한 날에 일찍이도 카톡이 울린다. "나 오늘 심심하다" 집채만한 덤프를 운행하는 친구 내일 예보된 비로 오늘의 일정이 취소되었단다. 백수라고 모두가 한가한 것은 아닌가보다. 번개 모임은 세 명. 장소는 왕방계곡에 한옥을 짓고 사는 친구네 집 그래서 네 명. 오래전부터 친구들에게 들었지만 이제서야 방문하게 된 친구네 한옥 동두천 왕방계곡을 따라 한창을 들어가 전망 좋은 곳에 高臺廣室 韓屋 두 채가 떡하니 나타난다. 친구는 한옥 두 채를 지어 한 채는 분양을 하고 남은 한 채에 살고 있다고..... 대문을 지나 몇 계단을 오르니 마치 궁궐 마당에 들어온 것 같다. . . . . 아침 안개 자욱한 날왕방계곡에 사는 친구네 집거실 석가래가 어마어마하다,왕방계곡 오리백숙 주말에는 예약조차 힘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