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던 모임인데 짧고 굵었던 청춘의 날을 함께 보낸 친구들 각자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살다보니 어느덧 칠순이 코 앞에 왔지만 마음만은 청춘이고 화제 또한 그 시절에 머물러 있다. 그런 친구들이 삼척에서, 군산에서 그리고 장호원에서 먼 길 마다 않고 새벽길을 달려왔다. . . . 먼 길을 달려 온 친구들과 함께 또 달렸다. 맛있는 점심 먹으려고 한탄강이 유유히 흐르는 곳까지. 주 메뉴는 "민물새우탕"에 "가물치구이" 위하여!!! 잘 먹고 사진 찍고 노년의 추억을 만들 멋진 장소로 출발 준비 끝 . . . . 하지만 . . . 더 이상은 ㅠㅠ . . 내 탓이요! 내 탓이요! . . . 그렇게 오래 기다렸던 우리들의 만남은 未完으로 끝나고 우리들이 떠난 자리에는 빨간 백일홍 한 송이만....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