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86

큰 맘 먹고 떠난 서유럽(베네치아 가면축제, 곤돌라 & 카페 플로리안)

베네치아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 어둠이 내리고 아침 일찍 섬으로 가는 배를 탑니다. 베네치아의 바다는 수심이 얕고 1년내내 파도가 없어 바다위에 건물들이 건재하답니다. 물고기를 닮은 베네치아. 골목 골목이 미로 찿기 같습니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가 탄생한 성당 가이드의 설명 중에 나타난 묘령의 여인 일년에 2주간 열리는 세계적인 베네치아 가면축제기간이라는 것을 알리는 전령사랄까? 거리마다 가면 판매대가 분위기를 띄우고 그림에서 보던 베네치아 수로 골목 바닷물에도 썩지 않는 나무 기둥이 있어 물위에 건물들이 가능하다는 가이드의 설명. 나폴레옹이 극찬한 광장 특이한 복장으로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로 축제 분위기가 제대로입니다. 어울리나요? 여기까지 왔는데 곤돌라 한 번 타야죠. 곤돌라는 이탈리아 말로 "흔들..

해외여행 2012.03.01

큰 맘 먹고 떠난 서유럽(피렌체)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길....  미켈란 젤로 광장 :피렌체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피렌체에서 가장 높은 언덕.얼른 사진 찍고 버스 타랍니다.ㅎㅎ  역시 피렌체하면 독특한 지붕 색갈 아닐까요?  아무리 바빠도 기념품 하나는 챙겨야죠? ^^  광장 한 가운데 있는 미켈란 젤로 동상.복제품으로 진품은 박물관에 있답니다.  피렌체 시내를 가로질러 흐르는 아르노 강  오늘도 점심은 스파케티....  "산타크로체성당" :깜비오가 설계한 고딕양식의 건물로 전면에만 흰 대리석으로 장식되어있고 1294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385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성당 안에는 276개의 호화로운 무덤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미켈란 젤로, 마키아 벨리, 단테, 갈릴레이 등 그 이름만으라도 너무나도 익숙한 인물들의 무덤도..

해외여행 2012.03.01

큰 맘 먹고 떠난 서유럽(로마)

도서관과 박물관 사이에 있는 피냐정원(솔방울정원)에서 뒤로는 오염되고 멸망하는 지구를 형상화한 조각품 "천체 안에 천체" 구리 지구본이 보인다. 천정 장식부터 어디하나 빈 곳 없이 예술품으로 수많은 인파에 속에서 가이드 설명들으랴, 작품 감상하랴, 그리고 사진 찍으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 손과 발에 못 자욱 그리고 옆구리에 창 자욱까지 생생한 그림. 마치 그 날에 찿아오실 예수님을 뵙는 기분입니다. 라오콘 군상: 기원전 25년경에 제작된 라오콘 군상은 1506년 로마의 에스퀼리노 언덕에서 밭을 갈던 한 농부에 의해 발견되었다고한다. 로마 교도소 출신의 세 조각가 하게 산드로스, 플뤼도로스, 아타나 도로스가 함께 제작한 이 군상은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이 아폴론이 보낸 뱀들과 사투를 벌이며 고통에..

해외여행 2012.02.27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잠언집 중에서-

*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보인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 나는 기가 죽지 않는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 少欲知足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책을 읽다가... 2011.12.20